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돼지 열병 항체 양성반응이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 한림읍 양돈농가의 돼지 1천여마리에서 돼지 열병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돼지 열병 발생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 외부 전염에 의한 것인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10일에 나올 것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백신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돼지 열병이 외부 감염으로 발생했으면 감염된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백신에 의한 감염이면 돼지의 이동을 제한해 도축 등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만약 외부 감염으로 판명되면 500m 이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고 돼지 열병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모두 1만5000마리 가량이 살처분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에서 기르고 있는 돼지는 모두 55만 마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