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은 불법 불량종자로 인한 농업인과 신품종 육종가의 피해방지를 위해 금년도 하반기 채소종자와 버섯종균에 대한 유통조사를 실시한다. 우선 종자원은 작물군별로 종자 유통성수기에 맞춰 채소는 8~9월, 버섯종균은 10월에 관련 생산업체와 종자판매상, 취급자를 대상으로 정기 유통조사를 실시하고, 이 기간동안 민원이나 제보에 의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채소종자의 주요 조사항목은 품질 미표시 여부, 발아보증시한 경과 및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이며, 버섯종균은 유통 종균의 출원공개 또는 생산 판매신고 여부, 종균접종일 표기 및 보증시한 내 유통,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금번 조사과정에서는 불법 불량종자 유통에 대해 금년 4월에 발족된 특사경을 활용, 증거수집과 조사 등을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종자원 강귀순 과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종자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종자업자는 자율적으로 불법 불량종자 유통근절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농업인들도 종자 피해 예방을 위해 품질표시를 확인하여 우량종자를 구입해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