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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때 삼겹살 효과" 논란, 환경부 사과

국회 대정부질문서 이낙연 의원 지적에 윤성규 장관 죄송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26일 '삼겹살이 봄철 황사 먼지 배출에 도움이 안 된다'는 내용의 최근 자체발표와 관련, 오판을 인정하고 양돈농가에도 사과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 '돼지가격이 폭락하고 양돈농가가 어려운 시기에 학문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런 발표를 한 이유가 뭐냐'는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의 지적에 오판을 인정하고 양돈농가에도 누를 끼친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국민에게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진에 한 연구자가 발표한 게 올라왔다. 실무진이 그 부분을 국민이 알면 좋겠다고 해서 보도자료로 냈다"고 경위를 설명한 뒤 "의원님 지적대로 자료를 낸 시점이 시의적절하지 않았고 이견도 있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돈농가가)어려운 시기에 환경부가 국민을 위한다면서 보도자료를 낸 것이 오히려 누를 끼쳤다"고 인정하며 "앞으로는 유의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향후 방침을 밝혔다.

 

  이날 이낙연 의원은 최근 ‘삼겹살이 황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근거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윤성규 환경부장관을 불러 양돈농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윤 장관은 “이견이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은 오판이었다. 양돈농가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즉석에서 양돈농민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2007년 한국식품연구원은 돼지고기 섭취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의 체내 잔류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고, 순천향대학교 이병국 교수와 호서대 박선민 교수팀도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환경과학 관련 권위지인 종합환경과학 2012년 6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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