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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종돈 개발하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성과 나타나

선발 종돈의 자손 90kg 도달일령 일반 종돈보다 하루 빨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수입종돈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형 종돈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사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국립축산과학원과 종돈개량네트워크추진위원회가 함께 추진해 종돈장간 우량 종돈 교류를 통해 유전적 연결(네트워크)성을 확보함으로써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08년 종돈장 3개소의 참여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종돈장이 보유하고 있는 어미돼지 마리 수의 10 %이상을 선발 종돈의 정액으로 교배시켜 새끼돼지들을 생산하고 태어난 새끼돼지들 중 일부는 종돈으로 선발된다.  

 현재, 부계는 6개 종돈장(금보, 구시, 농협, 다비삼성, 원산, 축산원)과 1개 핵군AI센터(다비중원)이 참여해 어미돼지 규모가 730마리고, 모계는 2012년부터 7개 종돈장(금보, 구시, 농협, 다비삼성, 디앤디, 선진, 신청봉)이 참여해 요크셔 어미돼지 2,470마리, 랜드레이스 어미돼지 440마리 규모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돼지개량 네트워크 부계 품종 두록(Duroc)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참여 종돈장의 90㎏도달일령 성적은 139.8일로 우리나라 두록 전체평균 성적인 143일에 비해 3.3일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종돈장 내에서도 선발 종돈의 정액을 통해 생산된 자손의 90㎏도달일령이 138.7일로 일반축 139.8일보다 1일정도 빠르게 나타나며, 육종가는 2.5일 이상 단축됐다.

 

우량 종돈 선발을 위한 유전능력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재관 박사는 “기존에는 표현형으로 종돈을 선발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유전능력평가를 거쳐 종돈을 선발하고 있다.”라며 “유전능력평가로 선발된 종돈의 자손이 본격적으로 검정되는 2013년 하반기부터는 지금보다 더욱 큰 개량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계계통은 올 초 우량한 능력의 동결정액을 참여 종돈장에 공급해 교배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유전적 연결을 통한 유전능력평가가 가능해지면 집단의 규모가 커져 부계계통 두록 이상의 개량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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