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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진흥회, 집유차량 활용 우유홍보 추진


  목장의 우유를 집유하는 차량이 이제는 국내산 우유소비 홍보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26일 낙농자조금 우유소비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진흥회 경남사업소를 필두로 총 45대(집유차량 33대, 이송차량 12대)에 대하여 본격적인 이동 우유홍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집유차량 우유홍보는 전국의 도로를 운행하는 집유 및 이송차량 외관에 “우유는 건강입니다”라는 주제의 깔끔하고 세련된 우유 이미지를 집유차량 탱크에 도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우유에 대한 의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부분의 집유차량이 특정 유제품 홍보(유업체 차량) 또는 별다른 디자인 없이 탱크 원형 그대로(집유조합 차량) 운행하던 것을, 도로 상에서 불특정 일반인 다수를 대상으로 특정 업체 유제품 홍보가 아닌 공익적인 측면에서 홍보하는 한편, 차량의 외관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낙농진흥회 집유차량은 특정 지역만이 아닌 전국으로 운행됨으로써 우유홍보의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였다는 부분에서도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우유가 지닌 신선한 이미지 전달과 함께 위생적인 차량을 통해 우유가 유통되는 것은 그 어떤 제품보다 안전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크게 부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집유차량 우유홍보에 참여하게 된 집유조합 관계자는 “그간 집유차량 탱크가 별다른 디자인 없이 운행되다보니 관계자가 아니면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번 차량을 이용한 우유홍보를 통해 우유가 지닌 고유의 장점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 외관상태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였다.

 

  집유차량을 이동홍보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저비용으로 소비홍보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반 시내버스 외관을 이용하여 홍보를 할 경우 5년을 기준으로 약 2천만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집유차량은 이에 비해 10% 정도밖에 안되는 2백만원 정도의 적은 비용으로 홍보 효과는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차량 환경 개선 및 리모델링 효과로 인해 집유차량 기사는 물론이고, 낙농가들 또한 낙농산업에 대한 자긍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는 2014년부터 차량을 신차량으로 교체하는 집유차량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도색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노후차량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2014년부터는 올해 미실시 지역인 충북지역을 비롯하여 경북, 전남북 지역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3년 주기로 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의 변화를 줌으로써 우유소비 홍보 효과를 다각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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