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우 암소의 혈통 정보로 자손 능력과 근친 정도를 확인하고 개량 목표에 맞는 정액을 선택할 수 있는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18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2015년 상반기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농가에 보급한다.
책자는 2015년 상·하반기 시중에 판매되는 씨수소 172마리와 암소의 아비 448마리에 대한 총 7만 7,056 교배조합을 실었다.
일러두기, 알아보기, 씨수소 유전능력, 암소 혈통에 따른 자손능력과 근친도 예측치, 씨수소 간 혈연계수 총 5부분으로 구성했다. 엑셀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선발한 한우 씨수소 1,220마리에 대한 약 150만 교배조합을 가상 교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가가 미리 입력한 암소 혈통과 현재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 또는 직접 보유한 씨수소와의 교배조합이 빠르게 조회된다. 암소 혈통은 저장할 수 있어 매번 번거롭게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18호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보석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유전능력과 근친도를 다시 계산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새로 발간될 때마다 변경해 활용할 것을 권한다” 라며, “개량의 시작은 기록에서 시작되고 혈통정보는 한우개량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인 만큼 혈통의 정확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