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5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 내덕마을에서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LG전자 서비스팀과 함께 영농기술 상담, 의료봉사, 생활불편 해소, 일손 돕기 등 농촌마을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맞춤형 봉사활동인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이영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장, 안병호 함평군수를 비롯해 농촌진흥청·전남농업기술원·함평군농업기술센터의 영농기술 전문가 및 일손돕기 참여자 등 80명과 한림대의료원 의료진 20명, 마을주민 150명 등 250명이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전문가들은 양파·마늘, 두류·잡곡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영농철에 사용한 농기계를 수리·점검했다.
이와 함께 고추대 뽑기 및 비닐제거 등 일손 돕기와 어르신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생활법률 상담, 이발 및 머리 염색 등 이·미용봉사활동과 농촌진흥청 소속 한의사가 직접 농부증 검진, 침술, 뜸 등을 시술하기도 했다.
한림대 의료진은 건강검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교수들이 농부증 진료, 의약품 제공, 농업인 건강 교육을 진행했으며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선풍기, 전자렌지 등 가전제품을 무료 수리·점검하는 등 농촌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정부기관·의료기관·가전회사 등이 함께 농촌현장을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재능기부 종합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