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지고 있는 산란계업계의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양계협회가 노계군의 조기도태 등 수급조절 차원의 사육두수 감축을 전국 양계농가에 당부하고 나섰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전국 산란계농장과 부화장에 ‘채란업 불황타개를 위한 협조문’을 지난 10일 발송했다. 협회는 이날 발송한 협조문을 통해 2004년 하반기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 의 호경기 여파로 2006년 12월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가 5천7백23만8천수로 집계되는 등 과잉생산체제로 전환, 특히 산란실용계 적정 사육수수가 성계기준 3천6백50만수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금년 6월 현재 실제 사육수수는 약 4천3백50만수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9% 이상 초과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한 작년에 입식된 산란종계는 42만8천수로 전년 대비 2%가량 증가해 이중 금년 3/4분기 산란실용계 생산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칠 4/4분기 종계입식수수는 14만수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42.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로 인해 최근 산지 계란 실거래 가격이 생산비의 70%대에 머무르는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유통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채란업계의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노계군의 조기도태, 산란실용계 적정수수 입식, 강제환우 자제 등 산란계 농가 스스로의 생산량 감축을 당부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비홍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함에도 아직까지 산란계자조금 거출실적이 저조한 관계로 본격적인 소비홍보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 산란계자조금 거출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