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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두과 목초로 아름다운 목장 가꾸기

축산과학원, 조사료 활용·땅심 올릴 수 있어 일거양득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가축의 조사료로 이용하고 있는 두과목초 중 꽃의 색상이 아름답고 개화기간이 긴 신품종을 활용해 아름다운 목장을 가꿀 수 있다고 밝혔다.

알파파와 화이트 클로버, 레드 클로버 등의 두과목초는 가축의 조사료로서 단백질의 주공급원으로 발아가 빠르고, 쉽게 정착하며 초기 생육시 잡초 제거 등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재배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두과목초는 또 토양에 질소를 ha당 최고 200kg 정도 고정하고, 피복작물로 이용할 경우 토양 유실을 방지하며, 녹비작물로 이용할 경우에는 유기물을 공급하는 등 많은 다원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조사료자원과의 이종경 박사는 색이 예쁜 꽃을 원한다면 크림손 클로버(선홍색), 헤어리 베치(보라색), 버즈풋 트레포일(노란색)을 어메니티를 고려한다면 크림손 클로버(콘테아, 타르디보), 헤어리 베치(라티고, 샌더), 버즈풋 트레포일(엠파이어, FHKL 18)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꽃 색깔이 다른 두과목초를 섞어 심어보거나 파종시기를 달리해 개화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 두과목초를 섞어 심을 경우 생육 및 경합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조사료자원과의 서성과장은 “유휴지를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보다 두과목초를 재배하면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가축 조사료로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땅심도 올릴 수 있는 일거다득의 방법”이라며 “앞으로 두과목초를 다른 작물과 혼파하여 품질을 향상시키는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여 조사료 산업의 안정화와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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