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뼈를 깎는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자칫 없어질뻔 했던 농촌진흥청이 일단 보류됨에 따라 계속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김인식 청장이 직접 뼈를 깎는 혁신을 다짐하고 나섰다. 김 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임 후 2년 동안 현장중심, 고객중심, 홍보강화 등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으로 농촌진흥청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 왔으나 이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우리청과 관련해 국민여러분께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는 말로 시작했다. 먼저 이번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 농업인과 국민여러분께서 농촌진흥청의 존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한미 FTA 등으로 겪고 있는 한국농업의 위기를 기술농업으로 극복해달라는 격려와 기대가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농촌진흥청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나가겠음 ① 농촌진흥청 전체를 ‘중앙행정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 ○ 성과중심의 기관운영으로 출연연구기관보다 우수한 성과 창출 ②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기술개발기관으로 발전시키겠음 ○ 현장 농업인, 시군센터 등을 활용한 ‘상시 기술수요조사’ 체계 확립 ○ 연구성과에 대한 현장 및 외부고객 중심의 3단계 심층평가제도 정착 ○ 우수한 연구성과 도출을 위해 연구의 경쟁체계 확립 - 우수 연구원의 인센티브제, 미흡한 연구원의 과감한 퇴출제 도입 - 연구과제의 외부공모 확대, 일몰형 과제 확대 등 ○ 산학관연 공동연구 체계 확대 및 민간R&D 활성화 지원 강화 ○ 농식품산업의 육성과 농업의 2․3차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강화 ③ 농업인이 요구하는 현장중심 기술보급체계로 지도사업을 혁신 ○ 개발기술이 신속히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보급 기능을 활성화 - 시범농업기술센터를 모델로 하여 전국의 시군센터를 지역 기술농업의 중심기관으로 육성 - 농업인대학 운영 등 시군센터의 전문농업인 양성기능 강화 - 일선지도사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연찬 강화, 시군간 정보교류 확대 ○ 현장 농업인이 원하는 기술보급을 위해 중앙의 지원체계를 개선 - 기술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장농업인 요구 중심의 지도사업 확대 - 도원장, 시군센터소장과의 정례회의 등 중앙과 지방의 연계 강화 - 직원들의 현장방문 의무화, 연구와 연계된 현장중심의 지도사업 확대 ④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평가결과 공개 ○ 농업인, 농민단체, 농협, 품목조직, 소비자 등의 평가 참여 확대 ○ 시책건의 등의 정책반영 확대를 위해 해당부처에 사전 설명회 강화 ○ 현장실용위주 평가체계로 전환시켜 농가현장의 성과중심 평가 ○ 대국민성과보고회, 기술박람회 개최 등 보고회의 확대 및 정례화 또한, 농촌진흥청을 미국의 ARS, 일본의 NARO 등 선진 농업연구기관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농업기술개발·보급기관으로 발전시키겠음 ○ 연구·지도성과를 세계최고 기관과 대비할 수 있는 평가체계 마련 ○ 농업인·소비자 등 국민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 강화 등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