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경영손실 경감, 생활 안정, 체화물량 해소를 위해 ‘닭·오리 수매’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을 울산시 전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AI 발생지역 10㎞ 이내에만 적용됐으며 현재까지는 모두 살처분등으로 수매 실적은 없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닭·오리 수매는 농협을 주관으로 하여 오는 6월부터 2개월 동안 실시할 계획이며 수매가격은 수매당일 전주의 주간 산지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축산등록업체 등록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최고 5000만원 한도로 연리 3%, 3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농가는 오는 6월4일까지 구·군에 지원신청서와 축산업등록증 사본, 사육수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구비,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는 이번 조치로 가금류 소비부진과 사료가격 인상, 재고물량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닭·오리 사육농가의 경영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지역 닭·오리 농가는 총 505농가에 588,323마리(닭 580,835마리, 오리 7,488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