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KBS 1라디오 "농수산정책진단"프로그램에서 현재 낙농가들의 원유가 현실화 요구에 대한 내용이 집중 보도되었다. 이승호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낙농가들의 원유생산비용이 약 34.4% 인상하였지만,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현재 25.7%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목장경영과 우유재생산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치인 만큼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 또한,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도 전화인터뷰를 통해 서울우유가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먼저 25%인상을 결정한 만큼, 원유가 협상에서 서울우유 인상선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렇지만 이를 근거로 해서 소비자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여 생산자의 요구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서울우유가 원유가 25%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논의의 진전없이 계속 협상이 이어지자, 농가들의 납유거부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협회에서는 이미 지역별로 전농가들의 납유거부 동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조만간 긴급이사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이며,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원유가 협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유업체의 결단을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