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농림, 복지, 교육 등 3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전남 무안 출신인 장태평 전 사무처장은 1969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79년 서울대 사회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 행정고시 20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예산,세제, 정책홍보 요직을 두루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농림부 재직시 농업, 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계획을 마무리했고 신용 경제사업간 분리 등 농협지배구조 개선을 비롯한 농협개혁 작업을 주도(농업협동조합법 개정)했으며 농지은행제도와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과 농업 인력 육성사업 체계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영농조합법인 등 농업 경영체 육성을 위해 각종 세제 지원, 제도 정비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장 내정자는 사무관 시절 경제기획원 농수산예산담당관실에서 일하면서부터 농수산업, 농어촌의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으며, 농림부를 떠난 후에도 틈나는 대로 농촌현장을 방문하고 특히 벤처농업 육성 등 농수산업 육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정책기획 및 조정 능력이 뛰어나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한 농정 현안 및 유통혁신과 식품산업 육성 등 각종 과제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 강명희씨 사이에 1남 1녀을 두고 있다. [프로필] ▲1949년 전남 무안 출생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학·석사 ▲미 오리건대 경제학과 ▲행시 20회 ▲재정경제부 재산세제과장·법인세제과장·국제조사과장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재정경제부 국제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