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 의원(경기 양주, 동두천)은 당 의원총회에서 민생탐방단 농어촌지원단 낙농대책팀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면서, 원유가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낙농육우협회 인상안인 25.7%의 인상안이 적절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낙농현안인 목장 원유가 현실화 문제, 우유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사료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 및 제도적인 우유소비 확대 방안에 대해 요약 발표하면서, 현재 가장 큰 쟁점 사항 중에 하나인 생산비 증가에 따른 원유가 인상문제는 낙농육우협회의 인상안인 25.7%(시유 1L 당 150원 인상)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유값의 증가에 따른 소비량의 감소에 대한 방안으로는, 군인들에게 지급되는 우유량을 250ml에서 400ml로 확대 지급하고, 보건복지 차원에서 독거노인 및 경로당에 우유지급에 대한 지원을 하며, 또한 남북협력 기금을 이용하여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우유(분유) 등을 지급하도록 하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농어촌지원단 낙농대책팀은 그 동안 단식농성중인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면담, 농식품부와 낙농진흥회 협의, “낙농업발전과 한미FTA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등으로 향후 입법 및 정책 활동으로 채택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을 수렴하였다고 밝히면서, 한나라당 정책조정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의 당정협의를 제안하여 "잘사는 선진 낙농업을 꼭 만들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동안 김 의원은 국회앞 단식농성장에 세 차례나 방문하여 현장 농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으며,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당정협의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금일 12차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낙농진흥회가 "농가안내문"을 통해, 협상전략상 장외집회나 물리력을 동원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협상테이블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며, 일방적인 주장만 강조해서는 협상이 타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농가들은 생존권을 위한 절규를 어떻게 협상전략 운운할 수 있냐며, 오히려 낙농진흥회가 긁어부스럼 만드는 꼴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