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감량의 성패가 오롯이 개인의 의지에 달려 있던 과거와 달리 오늘 날, 다양한 치료법이 고안되고 있다. 의학 및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고안된 치료법은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단기간에 체중 관리를 해야 하거나 반복되는 요요 현상을 심하게 겪어 체중 감량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체중감량을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울산 명품동안의원 김성인 원장은 “큐시미아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를 주요 성분으로 하는 비만 치료제이며, 펜터민은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토피라메이트는 본래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체중 감소, 식욕 억제 효과가 확인되어 비만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성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방법은 상대적으로 저용량인 1단계를 14일간 매일 복용한 뒤 2단계를 3개월 간 추가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원리로,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약제의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하루 종일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비만 치료제에 비하면 비교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은 편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몸 상태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여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임의로 복용량을 늘리거나 섭취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김성인 원장은 “흔히 슬림주사라 불리는 지방분해주사도 쉽게 볼 수 있는 체중감량 치료법 중 하나다. GPL, HPL, 레드주사 등 다양한 성분의 주사가 활용되는데 팔뚝, 허벅지, 뱃살 등 원하는 부위를 집중케어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 지방흡입수술과 달리 마취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체형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정교하게 주사를 놓아야 부기, 멍, 흉터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냉기를 이용하여 지방을 분해하는 미쿨 시술도 등장했다. 이는 피하지방층에 강력한 냉각 에너지를 전달하여 피부, 혈관, 신경 등 주요 조직의 손상 없이 지방 세포만 파괴하는 다이어트 치료법이다.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마취를 할 필요가 없으며 절개 없이 진행하므로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의사가 직접 핸드피스를 사용해 선택적으로 냉각 에너지를 전달하므로 원하는 부위를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인 원장은 “체중감량 치료법이 다양해지면서 주변의 경험자들 말만 듣고 섣불리 약물이나 주사를 시도하려는 환자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개개인의 건강 상태나 신체 상태, 생활 습관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이었던 치료법이 내게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의료진과 직접 상담하고 내게 가장 잘 맞는 치료법을 진행해야 안전성도 높일 수 있으므로 체중감량 치료를 꾸준히 진행해 온 의료기관을 찾아 도움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