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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균형 맞추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잘 고르려면?

 

최근 장 내 미생물이 위장 질환뿐 아니라 면역, 신경계질병, 아토피, 비만, 암 등의 질환에도 영향을 끼치는다는 각종 연구결과들이 보고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균으로 장내 미생물 균형에 도움을 준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 흡수, 면역,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는데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이 많아져 장내미생물총 균형이 깨지면(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면) 염증성 장질환, 비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대사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장내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총 균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단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고를 때 유산균 단일 제제보다 다양한 유익균들을 배합한 메타바이옴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메타바이옴 유산균은 유산균외에도 효모균, 포자균, 고초균 등의 유익균과 사균체가 배합된 제품으로 유익균의 생존력과 시너지를 발휘시켜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실제로 고초균과 젖산균을 복합 배양할 때 각각의 균주를 배양했을 때보다 균주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제학술지 미생물(Microorganisms)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복합균주 배양그룹과 단일균주 배양그룹으로 나눠 관찰했을 때, 복합균주 배양그룹만 생물막을 형성했으며 균의 생존율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고를 때 유익균 및 사균체를 배합한 메타바이옴 제품을 골라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균주의 종류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저렴한 균주를 사용하거나 균 1~2종에 편중된 제품들을 판매해 적발된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저렴한 균들은 다른 유익균이 장 안에 정착해야 할 공간을 빼앗아 정착을 방해할 수 있다.

 

저렴한 균주가 사용되거나 균주가 편중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피하기 위해선 식약처 검증 분석을 거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PCC인증은 식약처가 인정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분석법으로 차세대 염기서열(NGS)을 이용해 제품에 함유된 균주와 함량 등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선택 시 화학성분 첨가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대부분 건강식품을 제조할 때 맛, 색, 향을 인위적으로 내기 위해 감미료, 착색료, 착향료를 사용하거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을 넣기도 한다. 이러한 화학성분은 체내에 들어가면 변비, 가스, 복부 팽창을 유발하고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균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하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기 위해선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노케스템 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제조과정 중에 화학부형제나 첨가물이 사용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노케스템 유산균은 화학성분에 민감한 영유아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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