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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육우 군납 비리 농협중앙회! 농가 앞에 석고대죄하라

□성 명 서□

육우 군납 비리 농협중앙회! 농가 앞에 석고대죄하라!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으로 고사 직전에 있는 우리 육우산업을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농협중앙회의 육우 군납 비리가 터진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검찰 수사결과 군납업체가 젖소를 육우로, 늙은 암퇘지를 어린 돼지로 둔갑하여 군부대에 공급하였고, 농협직원들은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씩 받았다고 한다. 금일 농협중앙회의 “목우촌육우”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이 무슨 경우란 말인가!

정부, 농협, 유통 모두에게서 철저히 외면 당해온 우리 육우산업·농가들은 음지에서 벗어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그간 외롭고도 힘든 노력을 벌여왔다. 그 결과 다소 미흡하지만 한 산업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면서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 또한 조금씩 바뀌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군장병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국내산 쇠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육우 군급식 또한 올해부터 실시되는 성과도 이루었다.

이러한 와중에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라는 직격탄을 맞고 또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지만, 우리 육우농가들은 이를 악물고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오히려 군급식 비리나 저지르고 있으니 우리 육우농가들의 심정은 분노를 넘어 허탈할 따름이다. 이번 육우 군납 비리는 외롭게, 힘들게 쌓아오고 있는 우리 육우의 이미지를 일거에 무너뜨리는 동시에, 가격폭락 등 여러 악재로 작용할 것이 뻔한 상황이다.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 육우농가들은 안중에도 없이, 온갖 비리와 뇌물로 얼룩져 온 농협중앙회는 즉각 석고대죄하라! 아울러 향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농협중앙회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 차제에 생산자와 연계한 군납 계획생산 원칙을 지키며 부조리를 근절함과 동시에 우리 육우산업 유지·발전에 진정성을 갖고 매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8. 12. 19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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