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형유통매장 내에서 판매 중인 품질인증 무항생제 계란(이하 무항생제 계란)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되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 먹을거리안전관리단은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도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산위생연구소와 합동으로 도내 대형유통매장의 무항생제 계란에 대한 특별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수거검사는 경기도와 대형유통업체간 먹을거리 안전협약에 따라 매월 매장에서 유통 중인 농·축·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무항생제 계란에서 잔류항생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무항생제 계란의 안전성이 우려되어 실시한 것이다. 도내 대형유통업체 및 백화점 20곳에서 판매되는 무항생제 계란 113개 품목을 수거, 검사한 결과 1개 품목에서 인체에 유해한 퀴놀론계 엔로플록삭신 항생제가 검출되어 판매 중인 해당제품은 회수 및 폐기조치하고 생산자 관할 시·군에 검사결과를 통보하여 행정처분토록 했다. 무항생제 계란은 정부 및 민간품질인증 기관에서 인증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으로 시중 유통가격이 일반계란에 비하여 1.5배정도 비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으며, 이번에 검출된 엔로플록삭신은 육계의 대장균증, 살모넬라증 등 질병치료 및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생제의 일종으로 산란계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경기도는 무항생제 계란에서 잔류항생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유통 중인 무항생제 계란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일반 계란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여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