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문화가 점차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산농가의 축산물 HACCP 인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22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09년 1/4분기 업무추진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4분기 HACCP 지정 현황을 보면 농장 141개소로 농장 금년 목표인 500개소의 28.2%를 달성했다. 이는 08년 동기 대비 440.8%가 증가한 것이다. 가공 분야 역시 58개소 금년 목표 260개소의 22.3% 달성, 유통 분야는 14개소로 금년 목표 185개소의 7.5%를 달성했다. 보통 HACCP 지정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곽 원장은 이에 대해 “기준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성·객관성·고객만족도에 중점을 둬HACCP 지정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장 HACCP 지정 500호가 탄생했다”며 농장에서의 HACCP 지정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에 HACCP 지정 판매업 100호점이 탄생, 최근 롯데백화점 5개소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HACCP 지정을 받기 위해 준비 중으로 알려져 금년 안에 판매업 지정 200호도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 원장은 “HACCP 지정을 받은 서초구의 OOO 판매업소는 지정 이전에는 1곳에 납품하던 것을 지정 후에는 5곳으로 늘었다”며 판매업 HACCP 지정의 효과를 단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HACCP에 대한 저조한 소비자 인지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매년 5% 정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HACCP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