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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닭 등 유전자원 보존 완벽에 가까워

[동영상]남원시 소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내에 중복보존축사 준공

 


재래닭 등 유전자원 앞으로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중복 보존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22일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우리나라 재래닭 등 국내 고유의 유전자원을 상실할 위험이 있는 가축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중복보존축사 준공식을 가졌다.


 
▲ 재래닭 등 유전자원 보존에 혁신적 발전 계기 - 라승용 축산과학원장이 중복보존축사 준공식에서 내빈들에게 앞으로 유전자원 보존에 큰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복보존은 유전자원 보존하는 기본 원리로 똑같은 유전자원을 멀리 떨어진 두 곳에 따로 보존하는 것을 말하는데, 가축은 똑같은 두개의 집단을 만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살아있는 집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중복보존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06년부터 4년간의 공사 끝에 이날 준공된 중복보존축사는 계사 4개동과 오리사 1개동으로 닭 28계통 4,200수와 오리 2계통 600수를 보존할 수 있으며, 외부로부터 질병유입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하여 3차례의 소독을 거쳐야만 가축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철저한 소독없이는 어떠한 차량도 출입 불가 - 사람뿐만 아니라 어떠한 차량이라도 충분하게 소독을 하지 않고서는 절대 출입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으로 천연기념물인 연산오계나 국립축산과학원의 재래닭 등을 일시적으로 분산시켜 보존하는 일이 몇 차례 있었다.
그러나 분산보존은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는 사후대책이어서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적절한 방법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에 비하면 중복보존은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는 사전대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하여 재래닭 뿐만 아니라 재래돼지와 같은 포유류도 중복 보존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복보존은 원집단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집단(부본집단)을 만들어 2곳 이상의 떨어진 장소에서 사육하면서 보존하는 방법으로 원집단이 질병이나 사고로 폐지되더라도 부본집단을 이용하여 원집단을 폐지전의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

분산보존은 원집단을 2개 이상의 집단으로 분리하여 2곳 이상의 떨어진 장소에서 사육하면서 보존하는 방법으로 분산보존된 집단의 어느 하나라도 폐지되면 집단내 유전적 다양성은 부분적으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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