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익 원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일 본원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 농경연이 진행 중 인 사업과 향후 사업에 대한 설명했다. 오 원장은 작년 10월 취임 이후 비전과 5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신바람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해 나가고 있다. 오 원장은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농협 문제에 대해서 “농협의 신경분리가 목적이 아니라 농협이 진정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제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 사업이 활성화되어 농업인의 가공, 유통, 농자재 구입 활동을 대행하고, 지역조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가 만들어 져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농민들이 출자한 돈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보다는 경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며,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농업‧농촌문제를 해결을 위해서는 가급적 시장원리를 적용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세농과 고령농들도 조직화를 통한 생산, 유통의 규모화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나갈 것을 주문했다. 현실적으로 시장원리 적용이 불가능한 소외 계층에 대해서는 복지정책의 대상으로 분류해 확실한 복지혜택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오 원장은 앞으로 미래 전력 연구와 해외농업개발과 협력, 식품‧소비자 연구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경연의 지지기반 확보와 위상 제고, 내외부 고객의 만족도 향상에 만전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