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는 자연치즈 워크숍, 27일에는 제4회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국립축산곽학원에서 목장형유가공연구회 회원, 낙농가, 유업체, 학계에서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자연치즈 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2~3회 개최해 이번이 17차이고 자연치즈 콘테스트는 4회로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유럽정통 자연치즈 제조기술을 낙농가에게 알리고 국내산 우유를 이용한 치즈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2003년부터 실시된 우유쿼터제로 쿼터초과 잉여원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낙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농촌진흥청은 목장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는 ‘목장형 유가공’ 치즈 연구 개발에 착수하여 20여종의 치즈를 개발, 낙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009년 현재 쿼터 초과 잉여 우유는 우리나라 전체 우유생산량의 약 13%에 달하며 잉여우유는 정상우유의 반값(460원/kg)에 납유하고 있어 농가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어 농진청에서는 2009년 현재 13개소 목장에서 개발한 치즈제조 기술을 보급, 낙농체험 코스와 연계하여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목장형유가공연구회 회원, 낙농가, 유업체는 그동안 제조숙성한 자연치즈를 출품해 객관적인 품질평가를 받음으로써 국내 자연치즈의 품질 향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30여명이 워크숍에 참석해 베르크, 가우다, 크박치즈 등 숙성치즈와 신선치즈 등 우리 소비자 입맛에 맞는 자연치즈 위주로 제조기술을 익혔으며, 콘테스트에는 50여명이 80여점의 자연치즈를 출품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목장형 유제품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낙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를 적극 홍보하여 국내산 치즈 소비 활성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