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30여년 낙농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한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장태평 장관 앞으로 보낸글과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소개합니다. 저는 경기도 포천시 중학교에 다니는 이○○ 학생입니다. 이번 포천시 구제역 발병으로 인하여 너무도 억울하고 속상하여 이글을 올립니다. 우리집은 아버지께서 30여년을 젖소를 외부로부터 구입하지 않고 하나하나 자식처럼 길러 목장을 하셨습니다. 수의사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구제역으로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하여 하루 아침의 삶의 터전을 잃고 우리 가정은 아니! 축산농가 모두가 슬픔에 빠졌습니다. 1월2일에 발병했을 당시 수의사가 의심증상을 방역당국에 신고 했을때 구제역확진 판정이 나올때까지는 수의사의통제조치를 꼭! 했어야 했습니다. 축산위생 연구소에서 수의사 통제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 수많은 축산농가들의 가슴이 무너지고 찢어지는 이런 참혹한 현장을 아십니까??? 이런 공무원들의 직업의식 없는 대처로 국가적으로 손해고 농가들의 한숨은 깊어만갑니다. 또 이런 억울한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을 해주셔서 허술한 방역 체계를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생각이듭니다. 지금까지 3천여 마리가넘는 아무죄없는 가축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앞섭니다. 부디 꼭! 보셔서 이억울한 축산농가들의 슬프고 기가막힌 현실을 돌아봐 주십시오. 허술한 방역체계는 이제는 없어져야 합니다.!! 정말 슬픔니다.살처분한지 6일이 지났습니다. 어머니는 눈물로 하루하루 보내십니다. 아버지는 삶의 터전을 잃으시고 한숨소리만 깊어집니다. 저는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런고통속에서 헤어나올수 있도록 축산농가들을 돌아봐 주십시요. 예방적 살처분 만이 최선이었을 까요?? 다른 방법도 있었을 텐데....정말 유감입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