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축산연구소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연천과 단양에서도 추가로 의심축이 신고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젖소 농가에서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오후에는 충북 단양군 마조리 한우 농가에서 젖꼭지에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천 농가는 6차 구제역 발생지인 경기 김포시의 젖소 농가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70㎞ 떨어져 있고 사육 규모는 70마리다. 또한, 단양 농가는 8차 구제역 발생지인 충북 충주시 한우 농가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져 있고 사육 규모는 52마리다. 이들 모두 가축방역 당국의 방역망 밖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강화에서 처음 발생한 O-타입의 구제역은 현재까지 21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이중 10건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