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인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8년 만에 구제역이 세 차례나 발생하고,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야생조류에서 검출되는 등 가축방역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되었던 한해였습니다. 금년에도 중국·동남아 등 인접국가에서 구제역·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전염병의 질병발생이 우려되고, 동물·축산물의 교역과 해외여행 등 인적·물적 교류의 증가로 해외악성전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가축질병 청정화를 목표로 평상 시 농장 내·외부의 주기적인 소독을 생활화하고, 의심축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해야하며, 특히 농장에 출입하는 사람·차량의 통제 등 차단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하여야 하겠습니다. FTA 등 개방화에 따른 우리나라 축산업의 생존전략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축산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경쟁력 확보 방법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축질병 청정화와 위생적으로 안전한 축산식품을 생산·공급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최우선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방역·위생·검역업무를 직접 지원하고 있는 저희 방역본부에서는 주요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한 질병 예찰과 정밀검사용 시료채취, 농장방역실태점검 및 홍보·교육사업 등을 배가하여 추진함으로써 ‘가축위생방역지원 일류기관’으로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희망찬 새해를 맞는 축산인 가족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