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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3.1. 돼지 사육과 돼지고기 수급 동향

3.1.1. 사육 동향


◦ 2010년 들어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몰처분 마리수가 많지 않았으며, 수요도 크게 줄지 않아 돼지고기가격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었다. 또한, 폐사율이 개선되고 모돈수도 증가하여 2010년 9월까지 돼지 사육 마리수는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 그러나 2010년 11월 이후 구제역이 재발되어 연말까지 49만 9천 마리의돼지가 매몰처분되었다. 구제역으로 매몰 처분된 돼지는 2011년 2월 12일 기준 313만 마리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0년 12월 사육 마리수의 31.9%에 해당한다.

◦ 2010년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리수는 2009년보다 5.6% 증가한 982만 마리였고, 모돈수 역시 98만 마리로 전년보다 4.6% 증가하였다.
- 2010년 12월 돼지 사육 마리수는 2009년 동월보다 3.1% 증가한 988만 마리였고, 모돈수는 97만 6천 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하였다.

◦ 양돈업의 규모화가 진행됨에 따라 1,0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가 감소하여 2010년 돼지 사육 농가 수는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2010년 12월 돼지사육 농가 수는 7,300호로 2009년 12월보다 700호(8.8%) 감소하였다.
◦ 양돈농가의 규모화와 전업화와 더불어 사육 마리수가 증가하여 2010년 12월가구당 돼지 사육 마리수는 1,345마리로 2009년 12월보다 141마리(11.7%)증가하였다.

 


3.1.2. 돼지고기 수급 동향

◦ 사육마리수 증가추세에 따라 2010년 돼지 도축 마리수는 2009년보다 5.1% 증가한 1,463만 마리였다. 도축 마리수 증가와 함께 생산성도 비교적 좋아 2010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76만 5천 톤으로 추정된다.
◦ 국내 돼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17만 9천 톤으로 2009년보다 14.5% 감소하였다. 이는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의 사육 마리수 감소로 수입가격이 상승하였고, 국내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가공품의 수요가 증가하여 가공용 돼지고기 수입량도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 구제역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유지되었고 가공용 돼지고기 수요도 늘어, 2010년 돼지고기 소비량은 2009년보다 3.1% 증가한 94만 4천 톤으로 추정된다.

 


3.1.3. 돼지고기 가격 동향

◦ 2010년 4월까지는 도축 마리수가 늘어 공급량이 증가한데다 구제역과 이상저온의 영향으로 소비가 감소하여, 돼지 지육가격이 2009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구제역이 종식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회복되자, 5∼6월 평균가격은 1kg당 4,4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상승하였다.
◦ 2010년 7∼8월에는 사육 마리수 증가로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하여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3.4% 하락한 1kg당 4,733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돼지의 생육이 지연되면서 도축 마리수가 줄어 9∼10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강세를 보였다.

◦ 2010년 11월 말 재발된 구제역의 영향으로 매몰 처분과 이동 제한된 돼지가 많아 12월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5.4% 상승한 4,352원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2010년 연평균 지육가격은 1kg당 4,261원으로 2009년보다 4.1% 하락하였다.
◦ 2011년 1월부터 돼지에서 구제역 발생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매몰 처분과 이동제한조치로 도축 마리수가 크게 감소하여, 1월 하순에는 지육가격이 kg당 8,000원을 웃돌기도 하였다. 이후 이동제한이 일부 풀리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1월 평균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보
다 63.9% 상승한 1kg당 6,326원을 기록하였다.

3.1.4. 돼지고기 소비패턴
◦ 돼지고기의 가정 내 소비와 외식 비중을 조사한 결과, 외식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가정소비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2010년 소비자의 돼지고기 1회당 구매량은 1.21kg으로 2009년보다 2.6% 증가하였다. 1회당 구매금액도 1만 4,030원으로 2009년보다 599원(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의 4주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2006년 2.03kg에서 2010년 2.16kg으로 6.3% 증가하였다. 부위별 구매량을 살펴보면, 삼겹살 구매량은 2006년 1.44kg에서 2010년 1.47kg으로 2.5% 증가하였으나, 목심 구매량은 2006년 1.23kg에서 2010년 1.21kg으로 1.2% 감소하였다.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다양한 요리법 보급등으로 저지방 부위인 전·후지 구매량은 2006년 2.40kg에서 2010년 2.43kg으로 1.3% 증가하였다.

◦ 4주 평균 돼지고기 구매금액은 2006년 2만 7원에서 2010년 2만 5,060원으로 25.3% 증가하였다. 2010년 삼겹살 4주 평균 구매금액은 2만 1,689원, 구매량이 감소한 목심의 4주 평균 구매금액은 1만 6,646원이었다. 저지방 부위인 전·후지의 4주 평균 구매금액은 2009년과 비슷한 9,584원이었다.

 


◦ 2011년 상반기 국산 돼지고기 수요는 7.8% 감소하지만, 하반기에는 3.1% 감소에 머물러 국산 돼지고기의 수요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수입 돼지고기 수요는 상반기에 25.6% 감소하는 반면, 하반기에도 25.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2011년 상반기 전체
돼지고기 수요는 12.2% 감소하지만 하반기에는 8.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돼지고기 총수요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구제역 발생 이후 소비자들의 돼지고기에 대한 대체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 돼지고기의 대체재로는 닭고기 34.4%, 생선 31.5%, 오리고기 14.0%, 수입 돼지고기 8.0%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국산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와의 대체관계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입 돼지고기의 대체재로는 생선 30.4%, 닭고기 26.4%, 국산 돼지고기 24.4% 순으로 나타났다. 구제역 발생 이후 국산과 수입 돼지고기 모두 생선으로의 대체의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3.2. 돼지고기 교역여건 전망

◦ 2010년 우리나라의 국가별 돼지고기 수입비중은 미국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의 2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칠레 16.6%, 캐나다 9.9%, 프랑스 7.7%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권역별로 보면 EU가 41.8%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고 북아메리카가 41.5%를 점유하여, EU산 수입량이 북
아메리카산 수입량보다 많다.

◦ 삼겹살은 돼지고기 수입량 중 59.7%를 차지하고 있다. 삼겹살 수입 대상국은 칠레가 18.9%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프랑스 12.5%, 벨기에 12.4%, 오스트리아 12.3%, 네덜란드 12.3% 순이다.
◦ 가공용으로 수입되는 앞다리는 전체 수입량의 2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73.1%, 캐나다 14.0% 등으로 대부분 북아메리카에서 수입되고 있다.

 


◦ 미국의 2011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사육 마리수 증가에 힘입어 2010년보다 1.5%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량은 일본,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 대한 판촉활동 강화와 멕시코 수출량의 확대 등으로 2010년보다 4.6% 증가할 전망이다.
◦ 중국의 2011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정부보조에 의한 사육규모 확대, 생산성 향상, 질병관리 개선 등으로 2010년보다 3.0% 증가할 전망이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자국 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도 증가하여 2010년보다 5.7% 증가할 전망이다.
◦ 유럽연합(EU-27)에서는 사료비 부담과 고정투자비 부담으로 양돈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돼지고기 생산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EU-27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2010년보다 0.6% 감소할 전망이며, 돼지고기 수출량은 미국, 브라질 등의 경쟁력 강화로 2010년보다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국가별 돼지고기 관세율 변화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2011년 7월부터 한 ·EU FTA가, 2012년부터 한·미 FTA가 시행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 한·미 FTA 시행에 따라 미국산 냉장 돼지고기의 관세는 2012년부터 관세율이 감축되어 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며 세이프가드가 적용된다.
냉동 삼겹살은 2014년에 관세가 철폐되며, 냉동 기타 돼지고기의 관세는 2014년 철폐에서 2016년 철폐로 2년 유예되었다.
– 한·EU FTA 시행에 의해 유럽연합 국가의 냉동 삼겹살 관세는 2011년부터 10년, 냉동 기타부위는 5년에 걸쳐 철폐하게 된다. 냉장 삼겹살 및 냉장 기타부위는 10년에 걸쳐 철폐하게 되며 농산물 세이프가드가 적용된다.

◦ 한·칠레 FTA 타결 이후, 칠레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율은 2005년부터 점차 낮아지고 있고 2014년에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
◦ 2010년 기준으로 돼지고기 kg당 수입단가는 미국산 $2.15, 칠레산 $2.56, EU산 $2.57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수입단가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수입단가가 가장 낮은 미국산 냉동 돼지고기의 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이후에는 EU산 냉동 돼지고기 kg당 평균 수입단가가
칠레산 냉장 돼지고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3. 돼지 사육과 돼지고기 수급 전망

3.3.1. 중기 선행관측


◦ 2011년 2월 17일 현재 구제역으로 매몰 처분된 돼지가 320만 마리를 기록하고 있다. 구제역으로 향후 350만 마리의 돼지가 매몰 처분될 경우를 가정하면, 2011년 3월 돼지 사육 마리수는 전년 동월보다 27.3∼28.3% 감소한 700∼710만 마리, 6월에는 32.2∼33.2% 감소한 650∼66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육 마리수 감소에 따라 도축 마리수도 감소하여 2011년 1∼6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2010년 동기보다 2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6월까지 수입 돼지고기에 대하여 긴급할당관세가 적용되어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2010년 동기보다 1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구제역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공급량이 감소하여 2011년 상반기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2010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3∼4월 지육가격은 1kg당 5,600∼6,000원으로 전망되며, 5∼6월 지육가격도 전년 동기보다 크게 상승한 5,800∼6,2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3.2. 장기 수급전망

◦ 돼지의 장기 수급 전망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가정하였다.
첫째, 구제역이 발생한 현 상태에서 아무 제약조건 없이 회복한다는 기본안과 둘째, 국제곡물가격이 기본안보다 35∼45% 상승한다는 시나리오Ⅰ, 셋째, 5년 이후인 2016년부터 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사육 마리수 총량제 실시를 가정한 시나리오Ⅱ로 구분하여 전망하였다.

◦ 구제역에 따른 모돈수 감소와 매몰 처분농가의 양돈업 복귀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함에 따라, 2011년 돼지 사육 마리수는 전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모돈수가 회복되는 2012년 이후 돼지 사육마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년에는 96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
망된다.
– 국제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시나리오Ⅰ에서 2021년 사육 마리수는 913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육 마리수 총량제 도입을 가정한 시나리오Ⅱ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사육 마리수는 750∼850만 마리에서 고정된다.

◦ 2011년 사육 마리수가 감소함에 따라 돼지 도축 마리수도 2010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축 마리수 감소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육 마리수가 회복되어, 돼지고기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그러나 사육 마리수 총량제를 가정한 시나리오Ⅱ에 따르면 연간 돼지고기 생산량은 60∼70만 톤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 수입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공급량이 감소하고 구제역으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어, 2011년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0년보다 감소한 17.2kg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2021년 1인당 소비량은 23.1kg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기본안).
– 시나리오Ⅰ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6년 21.1kg, 2021년 22.9kg으로 전망되며, 시나리오Ⅱ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6년 20.8kg, 2021년 22.1kg으로 기본안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국산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2011년 상반기에 6만 톤의 냉동 돼지고기 수입이 예정되어 있고, 7월 이후 한 · EU FTA가 이행될 경우, 2011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2010년보다 34.1% 증가한 24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생활 문화의 서구화로 육류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돼지고기 수
입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년에는 36만 톤이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기본안).
– 시나리오Ⅰ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2021년에 38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생산량이 고정된 시나리오Ⅱ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2021년에 42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입량이 증가하지만 돼지 출하 마리수가 감소하여 2011년 돼지고기 kg당 지육가격은 2010년보다 크게 상승한 6,1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도 국제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돼지 지육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기본안).
– 시나리오1의 2016년 지육가격은 기본안보다 4.5% 상승한 4,701원, 2021년 지육가격은 기본안보다 6.5% 높은 5,127원으로 전망되며, 시나리오Ⅱ의 2016년 지육가격은 기본안보다 7.1% 상승한 4,816원, 2021년 지육가격은 기본안보다 15.4% 높은 5,553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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