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오리 사육과 오리고기 수급 전망
◦ 2011년 종오리 수입은 암컷 기준 75만 마리로 전년보다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HPAI 발생(2011년 12월∼2011년 2월 16일 현재)으로 종오리 약 47만 6천 마리가 매몰처분되어, 종오리 사육 마리수는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이고, 8월부터 증가하여 12월에 전년과 비슷한 144
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종오리 입식 마리수와 HPAI 발생으로 인한 종오리 매몰처분 마리수를 이용하여 병아리 생산잠재력을 추정해보면, 2011년 1∼8월까지는 전년보다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이후 회복하기 시작하여 12월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병아리 생산 감소로 2011년 도압 마리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오리고기 생산량은 11.1% 감소한 12만 5천 톤으로 전망된다. 오리고기 국내 생산량의 감소에 따라 수입량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오리고기 생산량 감소로 2010년 오리 가격은 2009년보다 10% 상승한 생체 3kg당 7,979원으로 전망된다. 2010년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전년보다 11.2% 감소한 2.47kg으로 전망된다.
◦ 중장기적으로 소득상승에 따른 오리고기 수요증가로 오리 사육 마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12월 기준) 1,441만 마리, 2021년 1,564만 마리로 전망된다. 따라서 오리고기 생산량은 2016년 14만 5천 톤, 2021년 15만 3천 톤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생산량 증가에 따라 향후 1인당 소비량은 2016년 2.86kg, 2021년 3.02kg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 산지가격은 사육 마리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비 증가, 물가 상승, 소비 증가로 생체 3kg당 2016년 7,264원, 2021년 8,221원으로 상승세가 전망된다(기본안).
◦ 2011년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기본안보다 35∼45% 상승할 경우(시나리오), 배합사료 가격이 상승하여 오리 사육 마리수는 기본안보다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기본안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