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18대 회장에 이어 19대 회장으로 재선된 이준동 회장은 지난달 30일 협회 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준동 회장은 협회 내에 있는 채란분과와 육계분과, 종계분과에 대해 생산물은 약간 다르지만 닭이라는 축종을 사육하는 한 가족의 형제와도 같다고 비유하고는 서로 힘을 모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힘들 때 옆에서 위로의 한 마디라도 큰 힘이 된다며 서로 힘을 모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협회에서 주도해서 분과위원회가 운영되었으나 앞으로는 각 분과위원장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더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민단체협의회장의 역할도 맡아왔고 새롭게 한국농민연대로 통합되고 그 상임대표의 역할도 맡게 된 만큼 농업 전체의 미래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의 주요 현안은? ▲ 축산업 허가제에 대해서는 기존 농가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고 다만 신규 진입농가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교육 등은 필요하다는 입장에 공감하고 있는 정도이다. ▲ 전국단위의 육계조합 설립 = 1만수 이상의 육계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조합원을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4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계열화사업법 = 질병 발생 등으로 미뤄지고 있는데 6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법에는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와 표준거래계약서 등 10여가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닭검정연구소 이전 = 종계 4만수와 실용계 6만1천수 규모로 교육관과 현장실습 교육계사 등 부대시설이 총 9억2천만원 예산으로 설치된다. 현재 부지를 다양하게 물색하고 있으며 설립 일정을 서둘러서 내년에는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