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이 전국 136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산란계농장HACCP 적용 효과’에 대한 연구조사를 시행한 결과, HACCP도입 산란계농가의 62.7%가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70.7%가 HACCP지정을 받은 산란계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해 26.1%의 추가비용 지불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산란계농가의 HACCP 도입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136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1 : 1 개별면접과 각 농가의 최근 4년간 경영자료 분석 등을 통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조사결과, HACCP 도입 산란계 농가의 62.7%가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보았다고 답했고, 뒤 이어 ‘질병감소(37.3%)’, ‘판매량 증가(30.7%)’을 HACCP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꼽았다. HACCP 지정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체계적인 관리(57.3%), 질병예방(25.3%), 농가경쟁력 향상(17.3)등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계란소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7%가 HACCP지정 산란계농가 생산 계란에 대해 26.1%*의 추가 비용 지불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고, 계란 구매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 ‘위생 및 안전성’, ‘크기 및 등급’을 1, 2순위로 꼽았다. 석희진 원장은 “계란은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다른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어 생산단계에서의 안전성 확보만으로는 단기간에 경제성 효과를 보기 어려우나, HACCP 도입으로 산란계농장의 생산성 향상이 되었고 질병예방 및 체계적 관리 측면에 도움이 되었다는 조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기준원은 앞으로도 축종별 HACCP 도입 효과 분석을 지속하여 HACCP를 통한 위생안전성 확보의 과학적 근거자료로 삼고, 농장HACCP 제도 발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