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에서 출하되는 모든 제품에 태그(라벨)이 부착되고, 소비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이력정보 시스템이 구축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천일염 이력관리 시스템구축 3년차 사업이 실시된다며, 모든 천일염 제품에는 위변조가 어려운 태그를 붙여 스마트폰으로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지난 2011년까지 사례조사와 사업설명회, 운영 실태조사 등을 거쳐 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제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염전에서 염 검사 후 출하되는 모든 천일염에는 위변조가 어려운 태그를 통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생산지역과 생산자, 생산연도 등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일염 이력제는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최근 수입산 소금의 국산 둔갑으로 소비자와 생산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천일염의 안전성 문제 발생시 신속한 역추적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력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고품질의 국내산 천일염 유통과정에서 정품 확인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대한염업조합, 경찰청과 합동으로 수입산 소금과 외국산 천일염의 국내산 둔갑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