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청년어업인 통계를 주먹구구식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청년어업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977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어업종사가구원 및 어업경영주 숫자는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 · 고창군)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청년어업인 증감현황 자료> 에 따르면, 해수부가 파악한 2023년 청년어업인은 10,312명이다. 그러나 해당 통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니 , 해수부에서 제출한 ‘청년어업인’ 은 실제 어업 분야 종사 여부와 관계 없이 어업을 직접 경영하는 가구를 뜻하는 ‘어가’ 에서 주민등록이나 가족관계등록부와 관계없이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어가인구’ 중 40세 미만을 집계한 통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윤준병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청년농업인 증감현황 자료> 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해수부와 달리 ‘농가인구’ 가 아니라 농업 경영을 총괄하는 사람을 뜻하는 ‘농업경영주’ 통계를 기준으로, 청년농업인을 집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같은 방식을 적용하여 ‘어업경영주’ 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등급판정 계란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계란 등급판정 제도에 참여 중인 업체가 등급판정 계란 수출 시, 계란 껍데기에 ‘판정’ 표시를 생략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도를 개선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 등 수입국에서 국내 수출업체에 계란 껍데기의 ‘판정’ 표시 생략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기존에 등급판정 받은 계란은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 고시에 따라 계란 껍데기에 ‘판정’ 표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수출업체의 요청을 적극 반영하여 수출용 등급 계란의 껍데기에 ‘판정’ 표시를 생략할 수 있도록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 고시 개정안을 농식품부에 제출했으며, 조속한 시행을 위해 농식품부에서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선 적용하도록 9월 30일 의결했다. 이에 따라 10월 8일부터 수출용으로 등급판정 받은 계란 껍데기에는 ‘판정’ 표시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계란 껍데기 표시 개선을 통해 품질 좋은 국내산 등급 계란의 수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란을 수출하는 업체들이 계란 품질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취임 2년을 맞았다. 공사는 관광시장이 회복된 지난해를 인천 관광 재도약기로 삼아, 공사의 재정자립 기반 강화와 해외 네트워크 복원, 글로벌 행사를 통한 해외관광객 대거 유치에 주력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는 상상플랫폼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상플랫폼 본격 운영으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공사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봤다. 백 사장 취임 이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1200억 규모의 상상플랫폼을 현물출자 받아 자산을 확보한 것이다. 이로 인한 공사의 변화는 적지 않다. 대행사업에서 자체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수익 창출을 통한 자립 기반이 생겼다.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로서, 인천 내항의 낡은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지난 5월 1883 인천맥강파티를 시작으로 상플야시장과 워터밤 인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상상플랫폼은 월평균 5만명이 찾는 원도심 관광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7월 19일 개관 후 방문객은 16만여 명에 이른다. 인천 고유의 역사 문화, 종교 자원을 활용한 수학여행과 성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 ‧ 무안 ‧ 신안)은 지난 24일 열린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 기관 종합감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식량안보 정책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서삼석 의원은 “2022년 기준 곡물자급률(사료용 제외)이 49.3% 로 쌀을 제외하면 ▲ 밀 0.7%, ▲ 콩 7.7%, ▲ 옥수수 0.8% 등의 자급률로 ,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라며, “풍수해 피해가 최근 10년간 농촌지역에 집중되고, 2024년 수입품목이 71개로 물가를 잡는다며 할당관세, TRQ(저율관세할당) 를 늘림에 따라 농민은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고 팔아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의원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주요 곡물 수출국의 작황악화, 코로나 19 발생,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분쟁 등에 따른 물류 및 곡물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식량과 원자재의 가격변동성은 더욱 커져간다” 라며, “영국 경제분석지 ‘이코노미스트 임팩트’ 가 발표한 ‘2022 세계식량안보지수(GFSI)’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113개 국가 중 전년인 2021년(46위) 대비 7단계 하락한 39위를 차지함에 따라 국가 차원의 대응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다섯 번째 초대전, 박은주 작가의 “내 안의 너”가 개최된다. 작가는 ‘22년 전국민화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실력자답게 전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길상의 의미가 듬뿍 담긴 전통 민화에 작가의 감성을 불어 넣은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예부터 민화는 전문 화가를 비롯해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실용적인 목적의 그림으로 장수, 부귀, 출세, 화목, 다산 등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고 믿었던 상징적 도상들을 소재로 한다. 박은주 작가의 작품은 일반 민화에 비해 정제된 필선과 화려한 채색으로 궁중회화의 느낌을 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 최초로 선보이는 《지혜의 숲으로》는 18~19세기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책가도(冊架圖)’를 분해한 뒤 아름답게 장식된 말과 초록의 식물을 더해 새롭게 구성한 가로 444㎝의 대형 작품이다. ‘책가도’란 서책을 중심으로 서가에 진열된 각종 문방구와 골동품, 화훼, 기물 등을 그린 것인데 책을 사랑한 정조 때 등장해 궁중회화로 유행하다가 조선 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자녀를 둔 민간으로 확산됐다고 전해지는 화목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진열장에 수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배우용, 이하 농관원 경남지원)은 2024년산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검사를 24일 경남 고성군 마암면에서 시작하여 12월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부산·울산지역의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총 74,641톤(조곡기준)으로 이 중 포대벼는 가루쌀 벼 4,166톤이 포함된 54,983톤(경남 53,767, 부산 537, 울산 679)이며, 산물벼는 19,658톤(경남 18,432, 부산 316, 울산 910)으로 지난 10월 4일부터 관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에서 검사를 시작하였다. 한편 지난 10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24년산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에 따른 총 20만톤 규모의 시장격리 물량과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전량은 시도별 물량 배정 결과에 따라 별도로 매입한다. ‘2024년산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 주요내용은 ①예상 초과생산량(12.8만톤) 보다 더 많은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 ②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3만원(벼 40kg)에서 4만원으로 인상, ③벼멸구, 수발아 피해벼 전량 매입, ④농협·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유통업체에게 농가 벼 매입자금 3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함께 10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참여하는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총 28회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기는 융·복합 이야기극, 공연 장소와 횟수 대폭 확대, 창작뮤지컬, 마술, 그림자극, 국악 미디어아트,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과 결합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이야기할머니’가 기존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공연장에서 전문 공연예술인과 함께 선현 미담과 옛이야기를 구연하는 융·복합 이야기극이다. 특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전통 이야기를 소재로 사물놀이와 마술,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예술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어르신은 무대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어린이는 우리 전통 이야기를 공연으로 재미있게 접하며 세대 간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학생과 학부모 관람객들은 다양한 공연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연 장소와 횟수를 대폭 확대해 성남, 인천, 전주, 춘천, 안동, 창원, 용인, 서울, 광주, 제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5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한우농장(128마리 사육)과 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한우농장(18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도 7개 시·군(발생인제, 인접양구·춘천·홍천·양양·속초·고성) 및 충청남도 4개 시·군(발생당진, 인접아산·예산·서산)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위기 경보 ‘주의’ 단계인 4개 시·군(춘천·당진·예산·서산)에 대해서는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임신말기 소 및 송아지 등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해 적기에 백신을 접종하고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며, “소 농가에서는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과 함께 10월 26일과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미술관에서 ‘2024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총 11개국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산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통한 다양한 혁신과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공지능 시대 창조성 촉진, 포용적 사회 구현 위한 한-아세안의 협력 방안 모색 올해는 ‘인공지능과 창조성: 포용적 사회를 위하여(Creative AI for Inclusive Society)’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창조성을 촉진하고, 기술 발전을 포용적 사회 구현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10월 26일에는 한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인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가 ‘창조적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포용적 사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최전선’을 주제로 태국의 피셋 끌란츤(Pichet
일본이 2023년 8월 24일 오후 1시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직후 우리 정부는 국무총리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및 일본정부와 장기간 치열한 협상을 통해 몇 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면서 안전대책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발표했지만, 실상은 국민 보호와 거리가 먼 일본 측의 일방적인 조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국무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우리 국민이 어떤 국가의 국민보다 두터운 보호를 받게 될 것” 이라며 “일본 측이 방류 관련 데이터를 1시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해 ‘우리 정부에 전달’ 할 것” 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상은 정부 간 정보 공유가 아니라 누구나 접속 가능한 ‘도쿄전력 홈페이지’ 에 올라오는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 · 고창군)이 국정감사 기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 측이 오염수 방류 관련 데이터를 우리 정부에 별도로 전달한 내역은 없다. 단지 우리 측 담당자가 도쿄전력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에 불과했다. 그나마 일본 측이
해양수산부가 선박 내 전기자동차 선적 기준을 충전률 50%로 제한한 가운데 해수욕장 전기차 충전기의 충전률 제어기능 설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전기자동차 충전기 286개 중 109개(35%)만이 충전률 제어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기차 충전기 18개 중 15개에 설치되어 83%로 가장 높은 비율로 충전률 제어 기능이 보급되어 있었고 제주특별자치도가 20개 중 14개가 설치되어 70%가 충전률 제어 기능이 있었다. 경상북도 29개 중 11개로 38%, 강원도 131개 중 43개로 32.8% 순이었다. 하지만 경상남도와 인천시 해수욕장은 전기차 충전률 제어기능이 있는 충전기가 단 한 대도 없었다. 울산은 전기차 충전기조차 없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가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50% 이상 과충전을 금지했지만 해수부가 관리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과충전을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법에 의거 해수욕장 시설에 대해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전기차 충전기도 충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부산진구을)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국내에 상장된 가상자산 10개 중 3개가 상장 폐지되었고, 상장 폐지된 가상자산의 절반은 시장에서 채 2년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부터 2024 8월까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상장한 가상자산 총 1,482개 중 517개(34.9%)가 상장 폐지됐다. 상장 폐지된 가상자산 517개의 평균 상장 기간은 748일(2년 18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279개가 2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상장 폐지 수순을 밟았다. 문제는 가상자산 상장‧폐지 과정에서 가격이 급등락하는데, 이때 발생한 손실을 투자자가 오롯이 떠안는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센트(엔터버튼)’코인의 경우 ‘빗썸’에서 유일하게 상장되었는데, 상장 당시 유명인들이 관여하면서 ‘연예인 코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데 ‘센트’는 2023년 7월 상장 후 11월까지 5개월 간 가격이 약 90% 급락했고, 올해 4월 ‘빗썸’에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후 추가로 82% 하락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올해 6월 ‘빗썸’이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