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의 원료물질인 원제의 위험성과 유해성 등에 대한 표시기준이 국제기준에 맞춰 개정돼 국제교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약 원제의 표시기준을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시에 관한 국제 표준화 제도(GHS)’와 조화되도록 농약, 원제 및 농약활용기자재의 표시기준을 일부 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GHS는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라벨이나 안전보건자료가 나라별로 달라 화학물질 정보를 국제적으로 통일해 쉽고 일관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분류 시스템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농약 원제 표시기준 개정 고시에 따라 2월부터 신규 등록 신청하는 농약 원제는 GHS 체계와 조화된 표시기준을 적용하고, 이미 등록돼 있는 농약 원제의 표시기준은 2014년까지 변경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 유아선 연구사는 “이번 국제기준에 맞춰 개정된 농약 원제 표시기준은 앞으로 농약 원제에 대한 국내 취급은 물론 국제 교역을 보다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나남길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최종현)은 최근 금융당국의 ‘상호금융 건전성 감독강화 방향’ 발표에 발맞추어 농협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농·축협 경영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금차 교육은 농·축협의 상임이사와 전무를 대상으로 농협 중앙교육원에서 18일부터 3월 중순까지 총 7개 기수로 나누어 실시된다.‘2013년도 상호금융 경영방향’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외부전문가 특강 및 농협상호금융부 각 부서장의 경영전략, 건전성관리 등에 대한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외부전문가로 초빙된 감사원과 금융감독원 담당자의 특강에서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내부통제 강화’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최종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올해의 경영화두를 ‘내실경영’으로 삼고 있으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건전성 강화와 상생금융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특히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상호금융대출 금리인하는 지속경영을 위해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자 농업인·서민의 고통을 함께하는 상생 금융의 실천이라며 농·축협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나남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떠먹는 타입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4종’이 출시 3개월여 만에 일일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는 플레인, 딸기, 복숭아, 블루베리의 4가지 맛으로 뚜껑에 특수 코팅 기법인 발수리드를 적용함으로써 발효액이 잘 묻어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수리드 기법은 빗방울이 떨어져도 표면에 묻지 않고 흘려내려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연 잎의 자연원리에서 착안한 것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내 최초로 이러한 연잎의 원리를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 뚜껑에 적용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먼저 뚜껑에 내용물이 묻지 않아 뜯을 때 손이나 옷에 묻을 염려가 적고, 따로 긁어 먹거나 핥아 먹지 않아도 돼 깔끔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폐기시에도 뚜껑에 끈적거림이 없어서 여타 분비물이 부착되지 않아 위생적이다.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4의 우승자 로이킴을 광고 모델로 지난 1월부터 선보인 새로운 광고도 제품을 단시간 내에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리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 광고에서 로이킴은 뚜껑에 내용물이 묻지 않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
2013년 상반기 국제곡물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거시경제상황은 국제곡물가격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2013년 1/4분기 저점 이후 2014년에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상반기 수요는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며 세계 인플레이션은 2% 수준의 안정세가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OPEC 국가들의 생산량 회복으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달러가치는 강세로 전환될 전망이어서 2013년 상반기 곡물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강세는 유동성자금이 달러시장으로 이동되어 곡물선물투기를 감소시키며, 수입 곡물가격을 상승시켜 수입국의 수요를 감소시키므로 곡물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2013년 상반기 국제 곡물가격은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으나, 2월 이후 수확되는 남반구지역 생산량 증가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세계 곡물재고율(18.7%)이 2007/08년도(1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나, 선물거래는 2012년 9월 이후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으며, 거시경제상황은 국제곡물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013년 2월 이후 수확될 남반구 지역(아르헨티나, 브라질)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보다 6.4% 증가, 콩은 33.9% 증가할
국내 돼지가격의 바닥세가 장기화되면서 양돈농가 줄파산이 우려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최근 양돈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료값 폭등으로 적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돼지가격마저 생산비를 밑도는 바닥세가 장기간 머물면서 양돈농가들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돼지가격은 kg기준으로 지난 2007년에는 6천7백원씩 거래되기도 했으나 최근 수개월사이 급격한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2천3백원선까지 주저 앉는 등 가격폭락세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었다.특히, 양돈농가들은 사료비를 포함한 생산비가 60kg 기준으로 최소한 34만원은 소요되는데 농가들이 출하를 했을 경우 시세가 고작 22만원에서 23만원에 그치고 있어 축산농가들 줄 도산이 걱정되고 있는 것이다.돼지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가는 “사료값이 아무리 올랐다지만 농민들이 뼈골 빠지게 일해서 생산비도 건지질 못해서야 이게 말이나 되느냐? 그리고 공급과잉이 있더라도 농가들 손에 헐값에 팔리면 국민들은 싼값에라도 사먹어야 되는데, 이건 또 비싸게 팔려 너무 공평하지 못하다.”며 한숨 섞인 개탄을 토해냈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축산농가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기 때문에 관계당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봄철에는 연간 산불건수의 51%가 발생하고 피해면적도 1년 전체 피해의 84%를 차지할 만큼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8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평균 734ha의 피해를 입었는데 이 중 봄철 발생건수가 196건이었다. 이 기간의 피해면적도 평균 614ha에 달했다. 산림청은 특히, 올해 큰 행사인 제18대 대통령 취임식(2월 25일) 전후로 발생할 수도 있는 행정력 분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2월 20일∼3월 4일)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산불헬기가 전국 어디에서든지 30분 이내에 진화에 투입되도록 자체 보유한 47대의 헬기의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공중과 지상에서의 입체적 진화를 위한 기계화진화대와 야간산불 및 대형 산불을 전담할 광역산불진화대도 운영된다. 한편, 논·밭두렁 소각철이 산불집중 시기와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3월 중순부터는 소각금지기간이 별도로 설정돼 대대적인 인화물질 제거 사업도 함께 벌어진다. 또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입산통제구역(전체 산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최근 연구원에서 FTA에 대응한 지역별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별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8개 지방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보고를 했다.이동필 원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공동연구 수행은 FTA 피해대책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능동적으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고민하여 한층 더 깊이 있는 경쟁력 제고 방안을 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8개 지방발전연구원은 각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농산물 한 품목씩을 선정해 FTA 시대의 지역 품목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박사는 전북지역 한우산업의 당면과제로 생산비 절감, 안전성 제고 및 품질 차별화, 브랜드 품질 균일성 확보 등을 제시하고, 전북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광역산지유통주체와 로컬푸드 시군 브랜드 육성을 주장했다.경남발전연구원 권용덕 박사는 지역 간 또는 주요 경쟁국 간의 단감산업의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경남지역 단감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발전연구원 조창완 박사는 전남지역 마늘
한우·젖소에 급여하는 조사료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국내산 종자 보급률이 3년 만에 1/3을 차지해 ‘한국형 조사료 품종’이 축산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2012년 가을 국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에 필요한 종자량 3,566톤 중 30.5 %에 해당하는 1,086톤을 국산품종으로 보급했다고 밝혔다. 보급품종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코윈어리’로 우리나라 겨울 추위에 강하고 일찍 수확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품종이다. ‘코윈어리’는 kg당 3,500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와 작년에만 약 37억 원에 달하는 종자수입액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농가에 보급한 국산품종 IRG는 외국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해 중북부지역까지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시기가 빠르고 습해에 강해 논에서도 재배하기에 적합해 국내 재배 면적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축산농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월동 사료작물이지만 종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추위에 약해 남부지방 위주로 재배가 가능했다. 2005년에는 1만 3천ha에 불과했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면적은 우수한 국산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장 이정규 경상대 교수)를 개최해 111개 농가가 4,580개의 체형이 우수한 젖소정액을 수입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고 밝혔다.젖소 정액을 수입하기 위해선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입종축 등의 생산능력·규격기준’ 고시에서 제시한 생산능력과 체형능력을 만족시켜야 한다. 체형능력만 우수하고 생산능력이 고시에서 제시한 규격에 미달한 젖소 정액은 수입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젖소 정액의 경우에도 2009년 고시를 개정해 국립축산과학원의 추천을 통해 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심의에는 123개 농가가 미국과 캐나다의 6종류 정액 6,420개를 신청했다.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에서는 농가가 유우군능력검정에 참여하고, 연간 추천 개수를 농가의 경산우 두수로 한다는 기준에 맞춰 111개 농가에 미국과 캐나다의 6종류 정액 4,580개를 추천했다. 수입 추천한 정액은 미국산 정액 애프터샥, 알타어메이징, 지 더블유 앳우드, 데스트리알씨 등 4종류와 캐나다산 정액 시드, 스펙트럼알씨 등 2종류이다.수입추천을 원하는 농가는 3월 10일, 9월 1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6일 대강당에서 임원, 상무, 지역본부장 및 부실장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금번 업무보고회는 참석자 전원의 정도경영 실천 결의대회, 2012년 사업부문별 주요성과 및 반성, 그리고 2013년도 중점 추진방향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2012년 단행한 사업구조개편에 대한 후속작업 추진,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 글로벌 협동조합 농협금융의 도약 등 제반사항에 대한 재점검이 논의되었고, 2013년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하였으며, 그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지원부문은 성과와 역량 중심의 조직운영을 통한 경쟁력 향상,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중앙회, 계열사 및 농·축협간의 시너지 창출과 계열사별 시장 1등 상품의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업경제부문은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제사업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유통구조 혁신으로 농업인과 소비자의 실익을 제공하며, 내실있는 농업인·조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경제부문은 현재의 5~6단계 축산물 유통구조를 3단계로 축소하는 선진 축산유통단계 확립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