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옥수수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미국에 대규모 가뭄으로 옥수수, 콩 등 생산량이 17%나 감소해 7월 옥수수 도매가격이 40%, 선물가격은 50%나 상승했다. 미국내 옥수수 가격 상승은 미국 축산업자에도 영향을 주어, 사료 값을 대기 어려워진 농민들이 가축을 팔거나 도축하는 경우가 늘어 소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8월 14일 언론에서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극심한 가뭄피해를 본 옥수수, 콩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료값 인상으로 파산에 놓인 축산농가에게도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대규모 수매와 국방부의 육류구매를 지시하기도 했다.미국의 축산농가들은 향후 사료값 인상에 대한 경제적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고, 가격 안정 및 소비촉진까지 대통령이 빠르게 대응해 자국 농업, 축산업의 보호와 함께 소비자까지 안심시키는 대책을 이끌어 냈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대책발표를 태평양 건너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노라면, 축산업과 농업을 괄시하지 않는 농업 선진국으로서의 미국의 면모가 매우 고무적으로 느껴지면서도 가슴 한 켠이 답답하고 먹먹해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우리 정부도 곡물가 상승대비 대책
- 민간자율 비축 지원 자금 1천억원을 조기 집행하라.- 내년 4월까지 FMD 백신 부작용(화농발생) 해결하라대한민국 제1의 단백질 공급원, 돼지고기 산업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1년중 가장 돈가가 좋아야 할 시기에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돼지고기 가격으로 양돈농가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책기관인 농촌경제연구원에서 하반기에 3,300원/kg(탕박 기준)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농경연은 당초 8월중 지육가격이 4,400~4,600원/kg에 달하고 9월중 4천원대가 붕괴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실은 휠씬 비관적으로 8월 1일 현재 3,739원/kg로 생산비 이하로 폭락하고 말았다. 정부 발표 생산비인 4,400원을 적용하더라도 올해 세계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을 고려할 때 현재 형성되고 있는 돼지가격으로는 더 이상 돼지 사육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몰린 양돈농가들은 대공황상태에 빠져있다. 더욱이 지난해 FMD 사태속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돼지를 살처분해야 했던 1,700여 FMD 피해농가들은 그 충격을 간신히 딛고 재입식하여 출하기를 맞이했지만 정부의 과도한 물가정책으로 돈가하락이 가속되어 파산에
지난 6월13일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은 FTA로 인한 무역이득의 일부를 농어민을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 했다고 밝혔다. 한-미FTA발효로 우리나라 농업의 피해가 12조원이상에 달하고 이 가운데 최대 피해품목인 축산업의 피해가 7조원을 넘어선다고 발표되고 정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장기적으로 농업에 24조원 지원등 포괄적인 대책으로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발표되었다. 그러나 농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부의 대책이 피부에 와닿지 않고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공허한 대책으로 치부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자단체에서도 WTO체제하에서 FTA 추진으로 수혜산업은 막대한 이득을 보는 반면 피해산업인 농축수산업의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FTA로 인해 이득을 본 산업이 재분배를 통해 피해 산업에 대한 지원 강구를 촉구하며 농가소득안정화 기금마련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농업계의 요구가 지지부진하던 터에 홍문표의원의 국회차원에서의 특별법 추진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이런 목적성 기금마련을 통해 축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사료가격 안정이나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 홍문표 국회의원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환영한다 - 지난 13일 홍문표 국회의원(충남홍성/예산, 새누리당)이 FTA 무역이득의 일부를 농어민 지원사업에 활용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우리 30개 축산관련단체는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지금 우리 축산업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미국, EU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중국까지 농축산 강대국들과의 FTA가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사료값 인상, 부채문제, 가축질병, 도시화에 따른 환경문제, 소비부진 등 우리 축산여건은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 게다가 환경부는 가축분뇨 관리를 공장폐수 관리수준으로 강화하고, 무허가축사를 폐쇄하겠다며 갈 곳 없는 축산농민들을 더욱 옥죄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FTA 피해대책으로 정부가 발표한 내용들은 결국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형편이다. 기존예산을 짜깁기해 FTA 꼬리표를 달아놓은 숫자 부풀리기 또는 기존대책의 재탕, 삼탕에 지나지 않는다. 유일한 FTA 직접피해 보상대책이라 할 수 있는 피해보전직불제’ 또한
미 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및 한·중 FTA 반대우리 협회는 미국산 쇠고기의 굴욕적 검역에 항의하고 수입중단 촉구를 위해 5월 10일 김남배 중앙회장의 삭발과 단식농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17일 동안의 단식은 김회장의 건강악화를 야기, 불가피하게 단식농성을 중단하게 되었다. 협회 회장이 한우산업을 위해 아스팔트 바닥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단식농성을 벌이는 17일 동안 정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오히려 자신들의 부적절한 검역조치를 해명하기 바빴으며 허울뿐인 현지 조사단을 파견하여 국민을 호도하고, 예산만 탕진했다. 광우병이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나는 동안 한우산업에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여론무마에 힘쓰는 동안 한우농가의 원성만 커지고 있다. 또한 5월 14일에 한중 FTA 협상을 시작해, 한미 FTA로 고사시킨 농축산업에 끝장을 내려는 결단을 보여주었다. 정부는 자국의 한우농가, 농축산업인은 뒷전에 두고 국민과의 약속도 무시하며 전국민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뒷통수를 치고, 농업에 대한 투자는 안중에 없이 각종 규제를 만들어 농업 종사자를 산업밖으로 내쫒을 궁리만 하고 있다.이같은 정부의 農을 무시한 처사는 도를 넘어섰다. 우리 협회는 약속이행을
광우병 현지 조사단의 결과를 보고 있자니, ‘짜고치는 고스톱’이 따로 없다. 정부는 “광우병 소는 발견됐지만 수입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비논리를 되풀이하고 있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대체 이 말을 믿으란 것인가. 농장의 사육일지, 이력관리 기록, 사료일지와 같은 아무런 객관적 자료없이, 미국측이 제공한 현장 조사 대상 자료와 답변만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진짜 가봐야 할 발생농장을 가보지도 못한 채 그 이유가 미국의 법체계 때문이라는 변명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 미국의 법체계가 겁나서 그런 굴욕적인 조사를 해야 할 만큼 우리 국민의 건강권은 중요하지 않단 말인가. 농장주와의 칸막이 면담이 최선이었다는 것인가.이번 조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었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예고된 결론만을 되풀이한 조사였다.어제 뉴스에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냉동굴에서 식중독 유발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미국이 즉시 수입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것이 주권국가의 검역일진데, 우리 정부는 미국 쇠고기 수입의 정당성을 우리 돈을 들여서 검증하러 미국까지 가야하는 형국이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재론할
귀 닫은 정부, 왜 이 지경까지 왔나미산 쇠고기 수입 중단, 한중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한다!개방화, 시장만능주의로 대변되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 속에 농정철학 부재의 난맥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차곡차곡 축산농민들의 몫으로 되어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발 BSE 사태에도 4년 전 추가협의 시 검역주권을 지켰다며 국민 앞에 약속했던 수입중단 조치의 권리는 과감히 포기하고, 검역강화와 현지조사단 파견으로 미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국민과 농민들의 목소리는 물론 국회 상임위의 결의안 채택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일방통행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런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지난 2일 베이징에서 한중 FTA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파행을 거듭했던 국내 공청회 등 의견수렴 실적을 내세워 협상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깨끗이 마무리한 것으로 명분을 삼았다. 농축산업을 민감분야로 인정하며 피해 최소화와 국내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훌륭하게 덧붙였다. 여전히 농민들의 반대여론을 철저히 봉쇄하고 가늠조차 할 수 없는 피해에 대해서는 허울뿐인 대책 마련을 내세웠다. 미산 쇠고기의
지켜라 검역주권! 막아라 광우병 쇠고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 참으로 실망스럽고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또다시 BSE(광우병)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통상마찰을 이유로 국민과의 약속도, 국민의 건강권도 도외시한 채,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을 보류하였다. 지금 전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협상 당시, 굴욕협상을 규탄하고 국민건강 수호를 염원하던 국민들의 목소리가 촛불시위로 표출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일간지 광고를 통해, 미국에서 BSE가 발견되면 ▷즉각 수입 중단, ▷기 수입된 쇠고기 전수조사, ▷급식 중단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게다가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 고시 부칙 제6항, 가축전염병예방법 32조의 2 등 관계법령에서도 BSE 발생시 수입 중단이 가능토록 명기되어 있다. 하지만 정부는 BSE 발생소식이 전해진 25일 오전에 검역중단이라는 미온적인 조치를 내리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서는 슬그머니 검역중단을 보류하고 검역을 강화한다는 꼼수로 국민들을 우롱하였다. 뿐만 아니라 BSE 감염소가 국내
미국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쇠고기 완전개방 추진을 철회하라!미국 정부가 한국 쇠고기 시장의 전면 개방을 논의하는 협상을 조만간 우리 측에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지침 및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한국측에 미국산 쇠고기의 완전 개방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우리 17만 한우농가들은 미국이 안전한 쇠고기 생산에나 힘쓰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도 합법적으로 사료에 항생제를 넣고, 매년 쇠고기 리콜을 실시하는 나라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될때까지”라는 추가합의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했는데, 어떻게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을 하라는 요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한미 FTA 체결과 함께 미국은 자국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우리나라 한우산업을 말살시키겠다는 저의로 밖에 볼 수 없다. 그렇다면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했는가? 현재의 수입위생조건에도 불구하고 검역 위반사례가 허다한데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수입하라는 요구를 한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나 다름없다.이미 우리나라는 한미 FTA 체결로 인해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되고,
지난 3.31일 정호영 한우협회장은 생업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삶과 죽음이 한낮 떠도는 구름과도 같다고 하지만, 어찌 이렇게 무상할 수가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고 정호영 전국한우협회장은 전국한우협회 하동군지부장, 경남도지회장을 역임하였고, 올해 3월 제5대 전국한우협회장에 취임하여 FTA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한우산업과 축산업 회생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고인의 못다 이룬 꿈과 열정을 이승에 남은 우리가 어찌 가늠할 수가 있겠습니까. 단지 우리 축산단체들은 고인이 협회장을 새로이 맡으면서 굳게 다진 뜻대로 FTA로 위기에 빠진 축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데 더욱 합심해 나갈 것입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슬픔에 빠진 유족분들과 전국 한우농가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 드립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