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13일 2014년 쌀 관세화 유예 종료를 앞두고 ‘쌀 관세화 유예와 대외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2004년 쌀 협상에서 2014년까지 관세화 유예를 연장하였고, 의무수입물량을 2005년 22만 6천 톤에서 2014년 40만 9천 톤으로 증가시키기로 했다. 2014년 안에 언제라도 관세화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했으나 관세화 유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농업관측센터 쌀 표본농가(1,282 농가) 조사결과, 관세화에 찬성하는 농가는 77.7%로 나타났으며, 찬성 이유로는 수입쌀에 대한 높은 관세로 쌀 산업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4.0%로 가장 많았으며 MMA 물량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28.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관세화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18.5%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국내 쌀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51.1%로 가장 높았으며, 쌀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미흡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5.3%로 나타났다. 시나리오 분석결과, 국제 쌀 가격이 톤당 748달러 수준에서 48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환율도 달러당 967원 수준으로
쌀을 소재로 어린이들의 입맛을 바로 잡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미각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호서대학교와 함께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쌀 중심 한국형 미각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은 쌀과 전통음식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하고 정서를 함양하는 것으로 단순히 음식을 맛보며 식감을 알아보는 정도의 기존 미각교육 프로그램과는 다르다.교육프로그램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교육과 미각 키트(Kit)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교육을 함께하며 총 7회에 걸쳐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특히, 온라인 교육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인 ‘쌀미미 어드벤처’는 쌀 연구소, 쌀 과학관, 쌀 문화관, 쌀요리 체험관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벼의 성장과정과 우수성, 쌀 이야기, 쌀 악기 만들기, 쌀 노래 배우기, 쌀 음식 만들기 등을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쉽고 재미있게 체험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기초 감각 훈련을 위해 개발한 키트는 쌀과 관련된 소재나 전통음식을 활용했다. 들기름, 참기름 등의 향을 맡고, 떡메치는 소리, 쌀 씻는 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금년도 콩 품목의 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 결과, 총 916호 농가가 1,827ha의 면적을 가입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전년도 보험수혜가 컸던 전북,전남,충남지역의 가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가입면적은 전년보다 16.9% 감소하였는데, 이는 전체 가입면적의 70~80%를 차지하는 제주도의 재배면적 감소로 인한 가입률 하락이 큰 영향으로 작용하였다. 즉, 제주지역 목장용지를 이용한 콩 재배면적이 감소하였고, 주요 가입지역인 제주의 당근 가격 상승으로 당근 작목으로의 전환재배가 늘었기 때문이다. 콩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모든 자연재해 및 조수해, 화재에 대하여 보상받을 수 있으며,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보험을 가입한 농협에 신고하여 피해사실 확인 및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들이 재해보험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보장범위의 확대와 신속한 손해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해보험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시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3년산 마늘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여 마늘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7월 31일 '마늘 수급점검회의' 및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하고,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생육기 작황호조 등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크게 증가한 412천톤(통계청, 7.25)이며,‘13년산 마늘 수급은 평년 수요량 대비 공급 가능량이 86천톤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늘 산지가격 및 도·소매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하락세에 있다. ‘13년산 마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중인 정부 수매비축을 9.2천톤에서 15천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급과잉물량 86천톤 중 49천톤(57%)를 시장에서 확실히 격리하고 잔량은 소비확대 등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TRQ·정부수매 등 시장격리 물량 49천톤은 최소한 금년말까지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며, ‘14년 이후 방출시에도 마늘가격 및 수확시기 등을 감안하여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출시기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또한,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농가에 보관중인 마늘을 자체 수매하는 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임재암)에서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시행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의 표준규격을 신규로 5개를 추가하고, 기존 품목 중 15품목의 표준규격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전통식품 표준규격은 곡물·차·육포 등 5품목이 추가 제정됨에 따라 총 77품목으로 확대된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하여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서, 우리 전통 식문화의 계승발전과 국내 농산물로 제조된 전통식품의 소비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1992년 도입되었다. 전통식품 인증품은 주원료 100%를 국산으로 사용하고 인증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는 고품질의 안전한 식품이나, 일반 식품보다 가격이 다소 높고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소비 성향 및 매출액 변화, 소비자 선택기준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유통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1년 3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국내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사능 분석장비를 원전 사고 이전에는 1대에서 ’13년에는 17대로 늘렸으며, 조사대상 건수도 당초 60건에서 1,400건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원전 사고 이후 2013년 7월 31일 현재까지 총 2,461건의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적극 해소될 수 있도록 국내 농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조사 결과는 농식품부 공식 홈페이지(www.mafra.go.kr)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조사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농산물 발견시에는 현장에서 즉시 폐기하여 시장에서 영구 격리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올해 벼 품목의 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 결과(판매기간: 4.29~6.14), 총 42,459호 농가가 116,957ha에 이르는 벼 재배 면적에 대하여 보험에 가입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면적은 74.5%, 농가수는 64.8%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작년 태풍 피해가 심했던 전남북 지역의 가입률이 높았는데, 전남은 전체 논 대상면적 중 절반이 넘는 53%가, 전북도 41%가 가입하였다. 올해도 벼 보험이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 것은 2012년 여러 차례의 거대태풍으로 인한 벼 피해 증가와 박근혜정부 들어 추진한 농업재해보험제도의 개편 등으로 농업인의 보험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국사업으로 처음 도입된 벼 재해보험의 경우, 태풍피해로 인해 손해율이 540%에 달해 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들 대부분이 큰 혜택을 봄에 따라 주변 농가들의 벼 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게 되었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들이 재해보험을 더욱 신뢰할 수 있으며 보장범위 확대와 신속한 손해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해보험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국군장병에게18일부터 ‘우리밀 제품’ 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국토를 지키는 대한의 군인들에게 우리밀로 만든 제품을 제공하여 건강한 병영생활을 돕고, 국산밀 수요기반을 강화하여 자급률도 높인다는 취지이다. 농식품부는 군인급식에 사용되는 수입밀 제품을 우리밀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13년에 신규로 ‘우리밀 소비 활성화 사업’ 예산 36억원을 확보한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방위사업청)는 군납이 가능한 우리밀 제품의 품목과 규격 등을 정한 후 공개입찰 절차에 의해 납품업체를 선정하였다. 군인급식 대상으로 확정된 우리 ‘밀’ 제품은 건빵, 자장면, 냉면 등 6개 품목으로 밀가루 1,470톤이 사용되며, 이는 2012년 국내에서 생산된 밀(37,016톤)로 만들 수 있는 밀가루 26,650톤의 5.5%에 해당된다. 우리밀 공급량은 군인급식에 사용되는 전체 밀가루 사용량 5,755톤/년간(전체 11개 품목)의 1/4 수준이며, 정부는 향후 군인급식에 우리밀 제품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국내산 생감자칩용 감자의 개발·보급으로 연간 약 110억 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겨울철 외국에서 수입하는 가공용 감자를 대체하기 위해 봄, 가을 두 번 재배할 수 있는 ‘고운’, ‘새봉’, ‘진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칩 가공용 감자는 ‘대서’라는 품종이 있으나 긴 휴면기간으로 인해 가을에 생산할 수 없어 해마다 12월부터 4월까지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 감자를 수입하고 있다. 한미 FTA체결 시 수입하는 가공용 감자에 한해 계절관세를 폐지했으나 최근 지구 온난화와 유가상승으로 수입단가가 급등했다. 개발한 품종들은 전분함량이 높고 당분 함량이 낮아 가공용으로 이용하기 좋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1∼12월에 수확해 다음해 2∼3월까지 저장하면서 감자칩을 만들 수 있다. ‘고운(2007)’은 최초의 2기작 가공용감자 품종으로 감자 모양은 달걀형이며, 더뎅이병에 강한 편이다. ‘새봉(2010)’은 숙기가 빠르며 바이러스에 강해 씨감자 증식이 쉽고, ‘진선(2012)’은 칩가공적성이 매우 뛰어난 품종이다. 더뎅이병은 과실, 줄기, 잎맥, 잎자루 등에 솟아
강원 일대 고랭지 감자재배지에 7월 1일∼7일 사이 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서늘하고 다습한 기상이 계속됨에 따라 ‘감자역병 발생’을 예보하고,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감자 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 ℃)와 습도가 높은(상대습도 90 % 이상)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대관령 등 고랭지 지역의 기후조건을 고려할 때 7월 1일∼7일 사이에 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으로 공급될 씨감자가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의 감자 재배 농가는 역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특히, 이들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은 역병에 매우 약하므로 방제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감자 역병은 생육기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면 병원균이 얕게 묻힌 감자를 감염시켜 수확 전·후 부패로 인한 2차 피해를 유발한다.이때에는 흙을 충분히 덮어 감자가 땅 위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강우 예보가 있으면 땅에 닿는 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