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올 봄에 파종할 콩 보급종을 2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총 공급계획량은 1,490톤이며 신청대상 품종은 장류 및 두부용 콩인 대원, 태광, 대풍, 천상 4개 품종(1,338톤)과 콩나물용 콩인 풍산나물, 신화 2품종(147톤), 밥밑용 콩인 검정콩 청자 1품종(5톤)으로 이는 전년도에 공급한 1,314톤보다 3.4%(176톤) 증가한 물량이다.국립종자원 관계자는 “다만, 각 지역별로 신청할 수 있는 품종이 다름으로 종자신청 전 반드시 지역장려 품종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공급가격은 한 포대(5kg)당 일반, 나물콩은 25,750원, 검정콩은 54,750원이며 농가에서 신청한 종자는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된다. 콩 보급종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위해성 논란으로부터 안전한 종자로 철저한 종자검사를 거쳐 합격한 종자만을 공급함으로써발아율이 좋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된다. 다만, 과도한 밀식과 다비재배를 할 경우 도복 및 병해충 저항성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 재식거리를 유지하고 과다 시비를 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봄감자 심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씨감자 관리법을 제시했다.중남부 지방의 봄감자는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경쯤 심기 때문에 2월경 공급되는 정부 보급종 씨감자를 감자 심기 전 25∼35일 정도 그늘싹틔우기(산광싹틔우기)를 하면 된다.농가에서는 공급 받은 씨감자 중에 얼거나 상한 것은 없는지 확인한 다음 감자를 심기 전까지 그늘싹틔우기를 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어야 한다.그늘싹틔우기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30∼50 % 차광망을 덮어 싹을 틔운다.양이 적을 때는 씨감자를 바닥에 얇게 깔아놓거나, 양이 많을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나 망에 담아 2∼3단 정도 지그재그로 쌓고 2∼3일에 한번씩 뒤집어 주면 된다.낮에는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환기를 좋게 하고 밤에는 씨감자가 얼지 않도록 보온을 해줘야 하며, 하루 한두번 바닥에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씨감자를 자를 때는 한 쪽당 최소 한 개 이상의 눈이 들어가게 하고, 칼은 한 개 자를 때마다 끓는 물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에 소독해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원균의 전염을 막도록 한다.씨감자는 늦어도 심기 일주일 전에 잘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최근 연구원에서 FTA에 대응한 지역별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별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8개 지방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보고를 했다.이동필 원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공동연구 수행은 FTA 피해대책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능동적으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고민하여 한층 더 깊이 있는 경쟁력 제고 방안을 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8개 지방발전연구원은 각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농산물 한 품목씩을 선정해 FTA 시대의 지역 품목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박사는 전북지역 한우산업의 당면과제로 생산비 절감, 안전성 제고 및 품질 차별화, 브랜드 품질 균일성 확보 등을 제시하고, 전북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광역산지유통주체와 로컬푸드 시군 브랜드 육성을 주장했다.경남발전연구원 권용덕 박사는 지역 간 또는 주요 경쟁국 간의 단감산업의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경남지역 단감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발전연구원 조창완 박사는 전남지역 마늘
정부는 설 명절 떡쌀 수요 충당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쌀 211천 톤을 정가 공급한다.‘09년산 100천 톤, ’11년산 50천 톤은 각각 23,500원/40kg 및 50,400원/40kg(조곡)에 정가 판매하고, ‘12년산 산물벼 61천 톤은 보관 중인 RPC에 1등급 56,024원/40kg(조곡)을 기준가격으로 인도하기로 하였다.
2008년부터 시행되어오던 농기계임대은행사업이 농업기계화촉진법의 개정으로 농기계임대사업으로 전환, 법적 근거를 갖고 전국적으로 전면 실시될 전망이다.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홍성)은 14일 농기계임대사업의 농기계업체 위탁 및 전면실시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농업기계화촉진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의원 35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농촌 지역 농민들의 부채 원인 중 1순위는 농기계 구입에 따른 고이율 대출로서 1년에 열흘 남짓밖에 사용되지 않는 농기계를 농민들이 값비싸게 구입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홍문표의원은 “농기계임대사업을 전면 실시해 농민들이 필요시마다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사용 한다면 결과적으로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박근혜 당선인도 대통령 후보 시절 농민단체대회에 참석해 농기계임대사업 및 농기계보관소 확대 설치를 공약으로 발표했고, 홍문표의원은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발의했다.법안의 주요내용은, ▲대통령령에서 정한 일정기준의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 그리고 농기계 제조 및 유통업체도 임대사업자의 자격에 포함시켜 임대사업자의 범위를 기존 농협에서 일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곡물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12월의 식량가격지수가 전월(211 point) 보다 1.1% 낮은 209 point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지난해 6월(200 point) 이래 최저치로, 곡물 및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이 반영된 것이다. * 식량가격지수 : (‘11.2월)238 → (’12.1월)213 → (4월)213 → (10월)214 → (11월)212→ (12월)209 ‘12년도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212 point로 전년(228point) 대비 7% 하락하였고, 품목별로는 설탕(17.1%), 유제품(14.5%), 유지류(10.7%), 곡물(2.4%), 육류(1.1%)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FAO 식량가격지수 :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하여 매월 작성․발표(2002-2004년 평균=100)품목군별 가격지수는 곡물이 11월(256 point) 보다 2.3% 하락한 250 point를 기록하였다.금년 7~9월의 불확실한 생산량 전망으로 가격이 급등한 이후, 사료용 및 산업용의
같은 고구마 품종이라도 토양환경과 재배방법 등에 따라 수량, 모양, 맛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역특성에 가장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정해 추천했다.국내 고구마 농업생산액은 2005년 1,525억 원에서 2011년 3,468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여 식량작물 중 농업생산액이 벼, 콩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고구마는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되는 지역의 토양 환경, 재배 방법, 기상 등에 따라 수량, 모양, 맛 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지역별로 적합한 품종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농촌진흥청에서는 그동안 육성한 22개 고구마 품종들을 2010년부터 2년간 충북 청원 등 6개 지역에서 재배한 후 지역별로 수량, 당도,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을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연황미, 대유미, 고건미, 헬씨미’, 충남에서는 ‘진홍미, 대유미, 고건미, 맛나미’, 전북에서는 ‘고건미, 증미, 진홍미, 대유미’, 전남에서는 ‘고건미, 신율미, 증미, 대유미’, 경남에서는 진홍미, 고건미, 연황미, 맛나미‘ 품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 재배된 ‘연황미’의 수량은 2,372kg/10a, 당도는 30.3brix° %로 높게 나타났다. 충남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식량자원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산업 및 식·의약소재, 바이오에탄올의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작물로도 주목받고 있는 고구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구마는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온대에서 열대까지 잘 자라는 뿌리작물로서, 식물이 자라기 힘든 토양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재해에도 강하며, 단위면적 당 수확량도 많아 싼값으로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 고구마는 과거 구황작물의 이미지가 강해 소비량이 1990년대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건강 웰빙식품으로 떠오르면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쌀이나 보리와 같이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주식 대용이 가능하며,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 A, C, E가 뿌리보다 많으며, 잎에는 단백질, 칼슘, 철, 아연 등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도 골고루 함유돼 있다.또한 고구마는 항암, 항산화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각종 성인병예방과 다이어트 효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주황색의 베타카로틴과 자색의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며,식이섬유와 유백색 액체인 얄라핀(ja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화를 반영하여 고령 농업인이 일자리를 갖고 사회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2013년도부터 농지은행사업 지원대상자의 연령 상한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농지의 매매·임대차를 통해 농업인의 경영면적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 사업의 지원대상 연령 상한기준을 만60세에서 만64세로 완화하는 한편, 자연재해·부채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경영회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영회생농지매입지원사업의 지원 대상도 만70세에서 만75세까지 확대하였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지원대상자의 연령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그 동안 농지은행사업에서 지원이 제외되었던 고령 농업인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고, 나아가 우리 농업에서는 세대가 함께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변화된 환경을 적극 반영하여 농업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내년도 개정된 연령기준에 따라 농지은행사업의 농지규모화사업, 경영회생농지매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농지은행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또는 지사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추위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가공성이 좋은 보릿가루 품종 ‘다한쌀보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다한쌀보리’는 가을에 파종하는 메성쌀보리로 보리호위축병에 강한 품종이다. 또한 ‘새쌀보리’보다 키가 크고(92cm), 1,000알의 무게(31.3g), 수량(4.3톤/ha)이 높으며 출수기(4월 29일), 성숙기(6월 3일)는 2일정도 빠르다. ‘다한쌀보리’ 가루를 넣은 보리국수는 ‘새쌀보리’를 넣은 국수보다 경도, 탄력성 등 모든 물성에서 우수했다.보릿가루를 넣어 빵, 국수, 과자 등을 만들 때 찰성보다는 메성쌀보리가 좋은데, ‘다한쌀보리’는 수량이 많이 나고 가공성이 좋은 메성쌀보리로 보리 가공식품에 알맞다. ‘다한쌀보리’는 품종보호 출원과 보급종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2~3년 후에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농촌진흥청 김기종 맥류사료작물과장은 “보리는 소화가 잘되고 장운동을 유연하게 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웰빙 가공식품 개발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한쌀보리 품종 개발을 통해 기존 빵, 국수, 과자 등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수입밀가루 일부를 보릿가루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