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주식회사 (주)바이오엔그린텍과 과채류 연작재배 시설하우스에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 식물 기생선충과 풋마름병 방제제 및 이를 이용한 방제방법 등 2건을 기술이전하는 협약식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특허기술은 식물추출물 3종 이상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뿌리혹선충에 대한 살선충 효과는 2,000배 처리에서 98.3%의 방제효과가 있었으며, 오이에 현장실증에서는 10일 간격 3회 처리시 선충발생 335마리/100g에서 28마리로 크게 밀도 감소효과를 보였다. 풋마름병에 대해서는 실내에서 5,000배로 살포시 90% 이상의 밀도 억제 효과를 나타내 토마토, 가지, 고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특허 기술이전 협약 체결로 전남농업기술원은 (주)바이오엔그린텍으로부터 향후 3년간 제품생산과 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선급기술료와 매년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기술 사용료를 받게 되며, (주)바이오엔그린텍은 관련기술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할 수 있도록 유기농자재로 등록할 계획이다.친환경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선충 및 풋마름병 방제용 자재가 기존에 설치된 관수시설을 이용하여 살포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필요
‘눈큰흑찰’, ‘해품’, ‘흰구슬’. 농촌진흥청에서 올해 육성한 새품종 식량작물에 선사된 이름들이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올해 새롭게 개발된 식량작물 3품종에 ‘우리 농산물 이름짓기’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인 ‘우리 농산물 이름짓기’ 공모는 국민들이 직접 우리 농산물 품종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식량작물 품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우리 농산물에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해 오고 있다.올해는 벼, 콩, 팥의 3작물 우수 새품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와 트위터, 포털 등을 통해 공모한 결과 총 1,624건(벼 558, 콩 546, 팥 520)이 접수됐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9점, 행운상 78점 등 모두 96여 점을 선발해 우리 농산물을 시상품으로 전달했다.최우수상으로는 씨눈이 크고 검정색 찰벼가 ‘눈큰흑찰’,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부위가 높아 기계 수확이 좋은 콩이 ‘해품’, 흰앙금과 다양한 색상의 양갱, 앙금을 만들 수 있는 팥이 ‘흰구슬’로 새롭게 탄생했다.농촌진흥청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올해 ‘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 상추 균핵병 방제용 미생물제가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친환경 미생물로도 균핵병 방제가 가능해 상추 등 친환경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업미생물과에서 개발해 기술 이전한 상추 균핵병 방제용 미생물제가 독성시험 등을 거쳐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엠27 고상제(Bacillus subtilis M27 GM)’란 품목명으로 11월 7일 미생물농약에 등록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미생물농약의 주성분인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엠27은 토양 미생물로써 항균물질을 만들어 균핵병균의 균사 생장, 균핵 발아, 균핵 형성 등을 저해하고, 휘발성 물질을 분비해 병원균의 생육을 억제한다. 실제 시제품 실험에서 단 1회 처리에 71 %의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였다. 균핵병은 상추를 비롯한 70여 종의 작물에 발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토양전염병으로, 그동안 균핵병 방제 화학농약은 등록돼 있으나 잔류 우려가 있어 친환경 재배농가에서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가 절실한 실정이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흰가루병, 역병, 벼도열병 등을 방제할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고구마 줄기의 생장점을 캐내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을 개발·보급했다고 밝혔다.세계 7대 식용작물 중 하나인 고구마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대부분의 고구마는 영양번식으로 묘를 생산하기 때문에 다음세대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수량과 품질이 나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이용해 무병묘를 만들고 조직배양을 통해 증식․보급해 감염률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로 재배한 경우, 일반묘와 비교해 바이러스 감염률은 4 %에 불과했으며 수량은 10∼20 % 이상 증가하고 특히 외관 특성과 품질이 매우 좋아졌다.논산 등 5개 지역 현장실증시험에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재배한 경우 일반묘에 비해 수량은 17∼45 % 증가했다. 고구마의 모양이 좋고, 껍질색은 선명해 상품비율이 40 %에서 70 %로 증가했다.또한 바이러스 무병묘의 효율적인 기내증식을 위해 액체배지를 이용한 고구마 조직배양묘 증식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기존 고구마 조직배양은 고체상 배지를 사용해 증식했는데 이는 배양하고 작업하는데
13일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14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농촌진흥청에서는 한파대비 농작물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배추․무❍ 수확기가 된 무․배추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 수확하여 출하❍ 동해를 받는 온도는 무 0℃이하, 배추 -8℃이하 정도이나 날씨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동해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특히 8월 하순~9월 상순 잦은 강우로 파종․정식이 지연되어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동해피해가 우려됨❍ 비닐, 짚, 부직포 등을 미리 준비하여 갑작스런 한파 내습시피복❍ 저온피해가 발생되는 온도이하로 내려갈 때는 응급조치- 무는 0℃ 내외일 때 비닐, 짚, 부직포 등을 덮어주고, -2℃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는 수확하여 임시저장❍ 배추는 -8℃이하로 내려갈 것이 예상되면 비닐, 부직포, 짚 등을 덮어주거나 수확하여 임시저장❍ 동해를 받았을 때는 날씨가 회복되어 언 부분이 녹은 후 수확하여 저장하지 말고 즉시 출하# 마늘․양파❍ 정식 포장에 멀칭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을 덮어 고정함❍ 난지형마늘은 월동 전에 싹이 트기 때문에 뿌리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합병증도 증가되고 있는데, 그 중 염증성 질환은 암을 일으키는 인자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60세 이상 고령 인구 중 30 % 이상인 300여 만 명 정도가 만성 염증성 질환인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산 컬러감자 품종인 보라색 감자 ‘자영’의 껍질이 항염활성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에는 컬러감자 육질부를 갈아 인체 전립선 암세포에 투여해 항암활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이에 컬러감자의 껍질에도 생리활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착안해 항염증 활성연구를 실시한 결과, 자영감자 껍질의 추출물이 염증과 통증매개물질인 PGE2(Prostaglandin E2)를 76 % 이상 저해하는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결과는 2011년 5월 특허(10-2011-0049211호)출원했다.컬러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아린 맛이 적고 씹는맛이 좋아 익히지 않고 껍질과 함께 날 것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감자의 눈은 제거한 후 먹는 것이 좋다.농촌진흥청 정진철 고령지농업연구센터장은 “암은 염증매커니즘을 통해 성장하고 전이되는 질환으로서 컬러감
한국버섯이 유럽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한국버섯(새송이, 팽이, 표고)의 유럽 진출확대를 위해 현지시간 7일 베를린, 하노버, 카를스루에 등 독일 전역에서 열리는 에데카(EDEKA) 벤더전문상담회에 참가했다.유럽 내 1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 에데카는 벤더상담회를 통해 가맹점주가 입점품목을 결정하고 주문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aT는 버섯전문수입사 프리홀(FRIHOL)과 함께 한국버섯홍보관을 설치하고 독일과 덴마크 매장의 점주들을 대상으로 요리시연과 함께 건강한 한국버섯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버섯홍보관을 찾은 점주와 에데카 직원들은 한국산 버섯의 우수한 품질과 신선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기존에 중국산이나 폴란드산 버섯을 판매하던 점주가 한국버섯수입사 측과 바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이번 홍보행사에 직접 참가한 김재수 aT 사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은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건강한 한국버섯의 수출확대를 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벼를 도정한 뒤 나오는 겉껍질인 왕겨를 태워서 곡물을 건조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개발됐다. 이에 따라 기존 곡물 건조기 연료인 보일러용 등유를 왕겨로 대체할 수 있어 연료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왕겨가 친환경 저비용 에너지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값싼 왕겨를 태워 얻은 열을 이용해 벼·보리 등의 곡물을 건조하는 ‘곡물건조용 왕겨연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미곡종합처리장(RPC)용과 농가용 두 가지 종류로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개발했으며, 현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해 현장접목연구를 추진 중이다.이 시스템은 왕겨투입장치, 왕겨연소로, 열교환기, 재배출장치 등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등유 이용 곡물건조기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왕겨연소시스템의 작동과정은 왕겨를 연소로에 투입하면 왕겨의 연소열이 열교환기를 거치면서 공기를 가열하게 된다. 이때 43∼45℃의 열풍을 만들게 되며 이 열풍을 건조기에 공급해 곡물을 말린다.벼 건조 실증시험결과, 연소 효율은 98 % 이상이었으며, 열풍의 온도조절 성능은 편차가 약 ±1℃로 우수한 것으로 나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내산 양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대잡종 품종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웅성불임계통 모본을 종묘회사와 기관 양파 육종가 등 9개 기관에 분양했다고 밝혔다.웅성불임계통 분양은 1960년대 초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양파 웅성불임 중간모본 ‘원예1호’와 ‘원예2호’를 분양한 이래 50년만이다. 현재 우리나라 양파의 60∼70 %가 외국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교배종품종개발에 필수적인 웅성불임계통(교배종품종의 중간모본)을 양파 육종가에게 육종소재로 제공했다. 이번에 분양된 웅성불임계통은 2009년부터 육성한 중간모본 5계통으로 숙기를 나타내는 도복기가 5월 중순 이전인 중생계 ‘원예30004호’, ‘원예30005호’, ‘원예30008호’이고, 벼쓰러짐시기가 5월 하순으로 중만생 특성을 갖는 ‘원예30001호’, ‘원예30006호’이다. 이들 계통은 웅성불임성이 100 % 발현하는 계통으로 분양받은 기관의 화분친과 조합능력을 검정하는 재료로 이용된다.이 계통을 분양받은 한 전문가는 국산 품종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높은 열의를 보이며 “육종기반이 취약한 국내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연구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육종소재를 개발하고 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흑광벼’의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먹인 다음 체중변화를 조사한 결과 일반 쌀 품종이나 다이어트 식품보다 체지방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김영석 교수), 고려대학교(이성준 교수)와 함께 ‘특수미 품종에 대한 생활습관병 예방관련 효능구명 연구’를 한 결과이다.2003년 개발된 기능성 쌀 ‘흑광벼’는 검정색소를 함유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심장병,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흑광벼’를 주정으로 추출해 고지방식이 생쥐에 투여했을 때, 일반 쌀(일품벼)에 비해 혈당 감소, 저밀도콜레스테롤 저하, 체지방 감소 등 대사증후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체지방 감소효과는 지방대사와 관련이 높은 PPAR*에 ‘흑광벼’ 추출물이 리간드(ligand)*로 작용해 다른 전반적인 지질대사를 조절하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에 변화를 주어 얻어진 것이다. 특히 지방세포의 분화를 저해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흑광벼’ 추출물을 8주 동안 경구투여한 후 실험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비만과 관련이 있는 대사체로 알려진 글루코스(glucose), 갈락토스(galac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