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한우도 세심한 돌봄이 필요해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가을철 한우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가축의 대사기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질병 저항력을 키울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9월 중순까지 더위가 예상되므로 한낮에는 직사광선을 막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육우는 날이 선선해지면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너무 많이 먹이면 피하지방으로 쌓인다. 농후사료를 기준으로 하루 10kg 이내로 제한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내 쌓인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비타민 A, D, E나 되새김위를 보호하는 비타민 C 제제 등을 보강해 준다. 방목하거나 풀을 많이 먹이는 번식우는 소금을 자유롭게 먹도록 한다. 산야초나 생풀은 하루 정도 그늘에 널어 습기를 말린 뒤 먹이는 것이 좋다. 여름내 갈대나 산야초를 베어 먹인 경우에는 기생충을 없애줘야 한다. 특히, 방목우는 진드기가 많이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사타구니나 항문 주위 등을 살피고 구충제를 뿌려준다. 더위가 심할 때는 발정발견이 어렵고 수정을 실시해도 수태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므로 수시로 발정을 관찰해 아침이나 저녁에 날이 시원할 때 수정한다. 첫 수정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