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5월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소속의 전국 권역별 수퍼마켓협동조합(전체 48개소)과 우리 농산물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는 2012년 농협중앙회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간의 MOU 체결 이후 연합회 소속의 개별 수퍼마켓조합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이다.
이번 계약으로 연간 50억원이 넘는 규모의 우리 농산물 거래를 통해 농협과 수퍼마켓조합 간의 협력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작년 8월 개장한 안성농식품물류센터의 최신 시설을 이용하여 신선하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전국 수퍼마켓에 저렴하게 공급하여 전국 수퍼마켓을 농협의 우리 농산물 공급 체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대부분 소규모 매장인 수퍼마켓 여건에 맞는 소포장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시기별 판촉행사를 통해 제철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가까운 수퍼마켓에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례로 농협은 전국 수퍼조합과 오는 8일까지 수박과 햇마늘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여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면서“앞으로도 농협과 소상공인들이 상생협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