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 생산 농가가 조성한 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기관이다.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려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우유 소비 확대를 통해 낙농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설립 목적이다. 최근 우유반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11월 15일 OBS ‘우유 한 잔의 진실’과 11월 27일 MBC 다큐프라임에서 ‘내 몸에 맞는 우유 사용법’을 방영했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우유에 대한 논란과 진실을 다뤘다. 최근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연구 결과를 통해 우유의 부정적인 측면이 확산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유를 마셔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논란이 불거졌다.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웁살라대학의 칼 마이클슨 교수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우유 섭취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칼 마이클슨 교수는“스웨덴의 식습관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적용할 수 없다”며 해당 연구가 “우유 권장량을 결정하는 틀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OBS 우유 한 잔의 진실에서는 한국인의 식단을 지적하며 칼슘 섭취가 낮고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는 한국인에게 우유가 꼭 필요함을 시사했다.

인제대학교부속서울백병원은 강재헌 교수는 “한국인의 칼슘 섭취 권장량은 60~70%에 불과하다”며 “하루 1~2팩의 우유를 마시면 칼슘 부족을 해결해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유 1잔에는 약 210mg의 칼슘이 들어있고, 칼슘 흡수율이 50%로 야채 20%, 멸치 25% 등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과 국산 우유의 차별화를 위해 7월부터 국산우유 사용 인증 (K·MILK)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산우유 사용 인증 (K·MILK)이란 100% 국내산 우유만을 사용한 우유 및 유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착하여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소비자는 국산우유 사용인증(K·MILK) 마크를 통해 국산 원유로 만든 유제품과 수입 유제품을 식별하여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제도는 50%대에 머물러 있는 원유자급률을 높여 낙농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우유 가공업체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총 8개업체 213개 제품이 K·MILK인증을 받았다. 국산우유 사용인증(K·MILK) 마크가 인쇄된 우유와 유제품은 10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에 대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누리꾼과 활발하게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블로그(http://blog.naver.com/checkoff7202),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ilknara), 트위터(https://twitter.com/milknara)에서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행사 소식과 우유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imilk.or.kr)는 위원회 소개를 비롯해 TV광고, 언론홍보 등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홍보 사업 전반을 다루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웹툰, 우유요리 레시피 등 우유를 알리는 콘텐츠 형식을 다양화하여 우유에 대한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한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카페베네에서 우리 흰 우유가 들어간 음료롤 마신 후, 사진을 찍어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리면 총 50명에게 카페베네 1만원권 키프티콘을 제공한다. 카페베네의 수익금 중 일부는 저소득층 가정에게 우유를 지원해주는 우유사랑 나눔 캠페인에 후원된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 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