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3월 20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농협(조합장 우재덕)과 고양시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을 방문하여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출사업 참여농가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세계 각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대용식품 범람 및 인스턴트 식품 선호현상 등으로 국산 신선농산물의 소비활성화가 시급한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수출을 통한 국산농산물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2014년 국가전체 대비 농협의 수출비중은 파프리카 96%, 배 86% 화훼류 73% 등 신선농산물(과일, 채소, 버섯, 화훼류) 수출실적의 총 4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배의 경우 지난해 미국 신시장 개척으로 2013년 대비하여 48.6% 성장한 4천 5백만 불 수출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중화권 수출 증대를 통해 인삼과 유자차 각각 29.1%, 65.3% 성장을 보였다.
농협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수출초기 위험부담을 농협이 지원하여 조기 정착시키는‘인큐베이션 사업’추진 ▲수출국가 온라인 및 홈쇼핑 진출을 통한 마케팅채널 다양화 ▲품목별 틈새시장 발굴 및 수출국 다변화 프로젝트 이행 등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까지 매출액 1백만 불 이상의 수출농협을 전년대비 32% 증가한 100개소로 확대·육성하기 위해 2천5백억 원의 수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세계적 흐름인 시장개방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가 먼저 상대국가의 문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아보자”고 전하면서“수출지원 조직 확대 및 수출손실의 전략적 보전으로 우리 농가를 보호하고 수출 증대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문한 정남농협은 유기농 쌀 및 떡 가공품을 홍콩과 영국 등에 수출하는 대표적인 수출농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화훼농협은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미국,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에 활발한 화훼 수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2014년도 산지유통사업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었고, 제15회 농식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