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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요 확대위한 치즈·발효유 원유쿼터제 도입 필요”

KREI 허덕 선임연구위원, ‘축산물과 축산식품 유통체계 구축 연구’ 보고

치즈와 발효유 등 유가공품은 원유(原乳)의 가격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유가공품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원유의 수급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유 생산에 주로 투입되는 원유는 최근 우유 소비 감소세에 따라 분유로 가공되어 재고로 쌓이고 있다. 낙농업과 유가공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치즈와 발효유 등의 유가공품에 원유 이용 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치즈 및 발효유용 원유 쿼터제를 도입하여 국내외 가격 차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허덕 선임연구위원 등이 ‘물가안정을 위한 축산물과 축산식품 유통체계 구축 연구’를 통해 밝혔다.

 

허덕 선임연구위원은 저염, 무첨가 등 건강을 고려한 육가공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고, 국내산 돼지고기 이용률이 높은 육가공품의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원료육 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안정적인 원료육 확보를 위해 농가와 육가공업체 간 계약 거래 활성화, 축산계열화사업 확대, 대형 패커 육성, 육가공품 원료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국내 축산식품 시장은 과점 시장 성격을 지니고 있고,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수록 마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가공품 시장에서 상위 3대 기업 시장점유율은 발효유의 경우 54%, 조제분유 93%, 아이스크림 66%로 나타났으며, 육가공품 시장에서는 서로 경쟁하기보다 업체별로 제품을 차별화하거나 특정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과점에 따른 폐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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