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국민에게 안전·안심 농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농협에서 운영하는 모든 농산물가공공장에 대해서 2020년까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은 국산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전국에 김치, 고춧가루, 전통장류, 두부 등 100개소의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부고시에 의한 의무적용품목 위주로 50여개 가공공장이 HACCP 인증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모든 가공공장으로 인증범위를 확대하고 농협의 가공제품은 HACCP 인증 공장에서만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올해 시설 현대화를 위한 20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매년 500억 원 이상을 HACCP 등 지역농협 가공공장 시설현대화 투자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러한 시설 개보수 등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식품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안전하고 우수한 농식품 생산체계를 갖춰 선제적인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농협브랜드 자체가 품질 보증마크로 정착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앞으로 농협은 HACCP 인증을 받은 안전한 공장에서 믿을 수 있는 우수 농식품만을 생산하여 착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더 건강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전하며“나아가 중국을 비롯한 각 국가와의 FTA 체결 등 수입개방에 대응해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 브랜드로써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