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여인홍 신임 사장이 4일 공식 취임했다.
여인홍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은 물론 농식품 수출진흥을 위해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것”이라며 “새로운 50년을 대비해 공사의 기능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 사장은 “국가 주요 정책 과제인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두어 포괄적이고도 과학적인 수급관리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직거래법 시행에 따른 직거래 인증제 도입 등 신 유통을 내실화하고, 사이버거래소를 활성화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은 8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농식품 수출진흥을 위해 해외현지 수출물류망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인도, 동남아 등 미래 핵심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권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수출전략으로 한국 농식품이 전 세계인의 식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노력해온 기반을 바탕으로 외식 및 전통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체계를 정비하고, 식품산업육성이 국산농산물 수요 증대로 이어지도록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쌀 가공식품 산업을 육성하는 등 식품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사는 하나다’는 마음으로 열린경영을 적극 추진해 노사 상생의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것을 다짐했다.
여 사장은 1983년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중앙공무원교육원 국장 ▲국립식물검역원장 등을 지냈으며 농식품부에서는 ▲유통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2013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