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8일까지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9개소 등 총 55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보급 진단액 등을 이용한 정도관리를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축산 현장에서 질병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질병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예방은 물론 치료 대책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해마다 질병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는 브루셀라병 시험관 응집반응, 꿀벌 낭충봉아부패병·PRRS·뉴캣슬병·병리조직검사 등 5개 검사항목을 평가했으며 특히, 정도관리 검사항목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대상기관들의 검사능력 향상에도 힘썼다.
이번 정도관리 결과, 전남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가 55개 평가대상 기관 중 최고 득점을 획득했다.
부적합률은 ‘13년 6.9%, ’14년 4.2%, ‘15년 3.0%, ’16년 3.2%, ‘17년 0.8%, ’18년 0.8%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질병진단 교육 및 정도관리 검사항목에 대한 사전교육 등에 의해 부적합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소병재 질병진단과장)는 “전국 질병진단기관이 신속·정확하게 질병진단 결과를 양축가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현장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질병진단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세분화 하는 등 정도관리 평가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