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무항생제 양돈 편견부터 버려라

다살림영농조합, 민재홍 사업총괄부장 친환경 양돈

안녕하십니까? 다살림영농조합에서 "친환경 양돈"사업총괄부장을 맡고 있는 민재홍입니다.

무항생제 양돈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친환경양돈"이라고 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도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자연에서 반대급부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인과응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살때 자연안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있다라는 의미이다. 또 홍익자연이라고 해서 자연을 널리 이롭게 하자는 것이다. 축산도 하나의 자연이다.


다살림영농조합의 운영원칙은 일반 브랜드육사업에서 3통이라고 해서 사양관리와 종돈, 사료통일을 하고 있는데 다살림은 여기에 "친환경인증"이라고 해서 자연과 같이 깨끗하게 사육하는 것을 넣어서 하고 있다.

다살림에서는 브랜드로 "자연엔포크"를 3년째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무항생제 돈육으로 해서 65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 판매처는 서울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홈에버 등 전국에 4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오창농협에서 친환경축산물 택배사업을 하고 있다.

다살림영농조합은 양돈을 하면서 하나도 버릴것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출하성적은 최고 좋은 분이 MSY 21두, 못하신다고 하는분이 16-7두, 보통 18-19두를 유지한다.

정현규 박사 : 무항생제를 하더라도 성적은 변화가 없다고 보면된다. 질병피해는 오히려 더 적다. 처음에 안해본 분들이 질병문제 걱정을 하는데 실제로 호흡기질병을 검사해보면 무항생제하는 농장이 훨씬 적다.
이유는 무항생제 양돈이 환경적으로 튼튼하게 자란다고 보면된다. 항생제를 쓰면 면역을 많이 약화시킨다.

이미 일반농장에서도 무항생제 양돈을 상당부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구분을 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민 부장 : 무항생제를 한다고 해서 현재 소비자들이 많은 비용을 더 지불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실제로 더 들어가는 비용정도인 두당 1만원내외를 더 받고 있다. 여기에 최저 생산비를 보장받고 있다.

이욱희 회장 : 분뇨처리장에 파리가 거의 없다. 주위 양돈농가들이 분뇨처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곳에서 처리해 주고 있다.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운영되고 있다. 어떻게 다 처리할 수 있을까 했는데 오히려 액비가 모자라는 상황이다. 3년째 유기농 벼농사를 하고 있는데 제초나 물바굼이에 대해서 방제를 안하고 있다. 농민들이 효과를 보고서 이제 줄을 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줄을 서시오..

비료값이 얼마인줄 아세요? 비료값이 2만얼마한다. 비료값이 평당 5백원 정도 들어간다. 그러면 1천 헥타면 12억원이 들어가는데 다살림에서는 3억원에 공급하고 있다. 즉 액비를 판매하고 있다는 말이다. 비료의 1/4가격이어서 농협에서 아주 좋아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것을 홍보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할 수 없고 양돈협회에서 해야하는데 아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양돈업의 사활을 걸고 해야한다. 돼지만 팔어서는 안되고 분뇨에서 돈이 새나가는 것을 막아야한다. 돼지팔아서 1만원도 안 남는데 해양투기로 2-3만원을 들여서 되겠나 이런 큰 물고부터 막아야하는데 어느정도 막혀가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양돈분뇨가 있어야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당당하게 거름을 살려면 줄을 서시오 해야 한다. 희망을 가지십시요. 여기서 10년째 데이터가 나오는데 농민들이 알아주기 시작했다.

무항생제 양돈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기존의 사양방식대로 하다보니까 사료가 빨리 부패한다. 특히 여름철같은 경우 곰팡이 독소검사를 했더니 죽을 정도의 절반정도 수치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것이 질병의 원인이다. 싹 청소하고 건식으로 바꾸니까 문제가 없어 졌다.

단순하게 빨리 키울거면 140일에도 110kg까지 키워봤다. 하지만 백화점에 납품을 하다보니까 결국 품질우선이라 170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빨리키울수가 없다. 싼사료를 먹일 수 밖에 없고 일반적으로 비싼사료로 빨리키우는 것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해보니까 소비자들이 바로 반응이 달라요

어느 농장거는 안팔리고 어느 농장거는 동이 납니다. 이거는 품질보다는 빨리키워서 내려는 농가들은 바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한번 먹어보면 다시는 안 먹는다. 무항생제라도 맛이 좋아야 하고 품질이 좋아야 한다.

무항생제는 안된다는 학계의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는 현장에서 성공했으니까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아봐야지 현장과 동떨어진 말만 계속해서는 안된다.

"웃는대지"라는 곳에서 자연N포크를 판매하고 있다.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