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의 골칫거리인 꿀벌의 부저병을 해결할수 있는 진단 프라이머를 개발,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해 국내 양봉농가의 연가 100억원의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양봉농가의 골칫거리인 꿀벌의 부저병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꿀벌 부저병은 세균에 의한 꿀벌의 질병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질병이기에 국내에서는 현재 법률에 의거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 관리되고 있으며, 향후 농산물 개방에 따른 수입 농산물에 대한 부저병 정밀 진단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 꿀벌의 부저병을 일으키는 병원균(Melissococcus pluton)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ribosomal RNA 유전자 염기서열로부터 진단에 가장 적합한 특이적인 프라이머를 제작하고 이 제작된 프라이머를 이용하여 PCR(유전자증폭장치)을 수행하면 부저병 감염여부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부저병 PCR 진단 기술은 현미경을 이용한 진단 방법보다 1,000배 이상 검출 감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입 농산물의 검역에 이용이 가능하며, 특이성이 뛰어나 꿀벌 사육 중 수시로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병 예방 및 방제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농촌진흥청은 꿀벌 부저병 진단 프라이머 및 그 진단방법을 개발하여 2007년에 특허출원하였으며, 조기 실용화를 위하여 지난 10월 14일에 (주)나래바이오테크와 기술이전계약 협약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국내 꿀벌산물 관련 시장의 규모는 약 3,000억원(2006년 기준) 이상이며, 향후 수입 양봉산물에 대해 부저병 검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4만 양봉농가를 보호할 뿐 아니라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