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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현장에서 5초만에 우유품질 분석 가능

농촌진흥청, 우유성분·체세포·항생제 분석 장치 개발

 
앞으로는 낙농가들이 현장에서 5초 만에 우유품질을 분석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현장에서 우유성분과 체세포수, 항생제 유무 등을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우유품질 분석 장치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우유 품질 측정은 기존의 우유성분분석기, 체세포분석기, 항생제 분석기기 등 각종 우유 품질을 분석하는 기기들로 측정하고 있으나, 이는 분석 시간이 길고 분석 비용이 비싸며 일정기간 매회 기기의 보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우유품질분석장치는 근적외선 분광분석(NIR) 시스템을 이용해 유지방과 유단백, 유당, 총고형분, 비단백태질소화합물 등 우유성분과 체세포 수, 항생제 유무 등을 5초 만에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낙농농가의 약 50%만이 젖소의 산유량, 유성분 및 번식성적 등을 개체별로 기록하여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젖소산유능력검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나머지 농가들은 이러한 업무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 우유 품질을 현장에서 분석해 바로 결과를 알게 된다면 젖소 개체별 사양관리가 가능해 진다.

농촌진흥청 낙농과 김상범 박사는 “우유품질분석장치는 우유의 일반성분과 체세포 수 및 항생제 유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량 및 정성 분석함으로써 안전한 우유 생산이 가능하며,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휴대가 간편하고 내부 부품을 국산화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 보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과가에서 개발한 ‘낙농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 기기에 탑재할 경우 젖소산유능력검정을 하고 있지 않는 농가에서 손쉽게 개체 기록을 하여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기기의 구조적 특성은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튜브형 시험관으로 측정하기 위해 광원 주사 방식을 채택하여 시험관 전체를 주사하여 시료 대표성을 기존의 장비보다 상대적으로 높였으며, 이 주사된 신호는 광 회전식 단색화 모듈을 통해 광 검출기로 검출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또한 다변량 검량식(MLR, multiple linear regression)이 국산화된 간이형 컴퓨터 프로세서를 이용함으로써 농가에서 측정이 간편하게 제작하였다.

농촌진흥청 김현섭 낙농과장은 “측정되어진 분석치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젖소의 사양 및 유질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우유의 고품질화 및 우군의 건강 향상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농가의 소득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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