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여섯 번째 사료값 인상이 단행되어 생산자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있는 가운데,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11일 성명을 내고, 배합사료업체들의 원가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정부의 "강건너 불구경"과 사료업체의 "잇속 챙기기"가 맞물려 축산농가를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축단협은 11월 국제곡물가격이 지난 5월 대비 50% 이상 폭락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환율상승을 빌미로 또 다시 사료값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사료값 인상이 정당하다면 사료값 원가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축단협은 정부에도 사료값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며, "축산농가의 고통을 남의 일로만 치부한다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