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6월 4일 취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면서, 민생회복과 경제살리기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2개 농·축산인 단체(농업인단체)를 대표하는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농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식량주권의 첨병인 현장 농업인의 민생을 직접 챙기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거듭된 정치 혼란과 경기 침체의 끝없는 터널은 우리 국민들의 삶을 피폐(疲弊)시키고 있다.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농업재해 증가, 농·축산물 가격불안정으로 인해 현장 농업인의 민생 역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농업인의 위기야말로 국민 먹거리의 위기이자, 국가의 위기임이 틀림없다.
현장 농업인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식량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농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여야 협치를 통해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농정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농정공약을 발표하면서 농업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국가의 책임농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에서 약속한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 규모와 비중확대’의 가시적인 이행조치로써 국가예산 최대 5% 이상의 농정예산 확충이 필수적이다. 우선 조속한 2차 농업예산 추경 편성을 통해 현장 농업인에 대한 민생 지원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영역에서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소통은 문제의 90%를 해결한다.”라는 명언과 같이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협치와 국민대통합을 몸소 실천하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