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산업은 지난 30여 년간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수준의 향상과 육류소비의 증가에 힘입어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따라 질적 수준도 함께 높아져 유통에서 소매단계까지 선진 축산국 수준의 성장을 이뤘습니다만, 근래에는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국면에 있습니다. 천천히 하는 것 같지만 믿음직스럽고 실속 있다는 뜻으로“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세를 따라잡기위해 앞만 보면서 뛰었다면, 올해는 속담의 소처럼 결코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내실을 다져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에 생산, 유통 그리고 소비까지 전반적으로 새롭게 점검하고 기본을 충실히 다져 국제화, 대형화, 무한경쟁의 사회적 변화와 보다 높아진 소비자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우리 축산물 ... 우리 축산인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축산물등급판정소는 등급판정을 통해 축산물 품질향상의 견인차 역할뿐만 아니라, 2009년 6월 유통단계까지 전면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사업 및 사후관리에도 능동적인 자세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희망과 평화를 의미하는 기축년(己丑年) 소의 해를 맞아 알찬 계획과 실천으로 각자의 분야에서의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